협력기관과 6개 프로그램 공동 개설…장애인 대상 '맞춤형 교육'
  • ▲ 서울교육청 산하 서울남부교육지청은 오는 11월까지 '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소통·공감' 평생교육 사업을 펼친다. ⓒ 뉴시스
    ▲ 서울교육청 산하 서울남부교육지청은 오는 11월까지 '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소통·공감' 평생교육 사업을 펼친다. ⓒ 뉴시스

    서울교육청 산하 남부교육지청이 오는 11월까지 '장애인 가족과 함께하는 소통·공감' 평생교육 사업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교육청이 실시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가운데 남부교육지청이 제안한 것이 선정돼 시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서울교육청이 지원하는 예산규모는 4,000만 원 가량.

    '주민참여예산 사업'이란 지자체·교육청 예산 가운데 일부를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에 투입, 집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2015년 예산편성 설명회에서 주민들이 장애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해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적 치유를 돕는 것이 사업 목적이라고 한다.

    남부교육지청의 장애인 평생교육 사업에는 장애인복지관 등 6개 협력기관도 참여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공예 교육(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적발달장애인의 직업능력 개발활동(두빛나래문화체육센터) ▲여성 발달 장애인의 올바른 성가치관 확립을 위한 성교육(해나무일터) ▲성인장애인의 자립지원을 위한 친환경 생활용품 제작교육(영등포장애인복지관) 등이 포함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은 각 기관·단체 담당자에게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남부교육지청은 2011년부터 '맞춤형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고 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교육지청 직원과 장애인, 그 가족이 함께하는 ‘소통·공감 행복캠프’도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안종인 남부교육지청 교육장은 "지역사회 장애인 기관·단체와 더욱 협력해 장애인과 그 가족이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