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변’, 명보 아트 시네마에서 창립 1주년 기념행사…220석 관객석 꽉 채워
  • ▲ 지난 21일 서울 을지로 '명보아트시네마'에서 열린 '자유와 통일을 향한 변호사 연대'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차기환 대표(맨 오른쪽)가 무대에 선 회원 변호사들과 함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변 제공
    ▲ 지난 21일 서울 을지로 '명보아트시네마'에서 열린 '자유와 통일을 향한 변호사 연대'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차기환 대표(맨 오른쪽)가 무대에 선 회원 변호사들과 함께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변 제공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전달하는 듯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의 대척점에는 ‘시민들과 함께 하는 변호사들’과 ‘자유와 통일을 향한 변호사 연대(이하 자변)’가 있다.

    최근 ‘민변’이 “집단 귀순한 북한 여종업원들을 법정에 출두시키고 공개재판을 하자”고 억지를 부리자 즉각 반박에 나선 것은 ‘자변’이었다.

    ‘자변’은 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을지로에 있는 ‘명보 아트시네마’에서 창립 1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자변’ 대표를 맡고 있는 차기환 변호사는 창립 1주년 기념식 인사말에서 “대한민국 자유 민주주의 체제의 소중함을 깨닫고 북한 주민들도 자유를 향유할 수 있는, 자유 민주주의 통일을 위하여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자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정종섭 새누리당 의원(대구 동구 갑)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헌법에 따라 자유와 통일을 대비하는 나라”라면서 “지금 사회가 너무나 비정상적으로 흐르는데 ‘자변’이 활동을 시작했다는 것은 비정상이 정상으로 간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스럽다”며 ‘자변’ 창립 1주년을 축하했다.

    박인환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는 ‘자변’을 가리켜 “우리 사회의 자유를 지키는 단체”라고 추켜세우며 “자변 출신 변호사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 퍼져나가 재야 뿐 아니라 제도권에서도 자유의 목소리가 들리기를 희망한다”고 창립 1주년을 축하했다.

    김 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축사를 통해 “세계사에 70년 넘게 독재하는 나라는 없다. 북한은 이제 막바지에 다다랐다”면서 “통일 시대에 ‘자변’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축하했다.

  • ▲ 지난 21일 서울 을지로 '명보아트시네마'에서 열린 '자유와 통일을 향한 변호사 연대' 창립 1주년 기념식에는 220여 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했다. ⓒ자변 제공
    ▲ 지난 21일 서울 을지로 '명보아트시네마'에서 열린 '자유와 통일을 향한 변호사 연대' 창립 1주년 기념식에는 220여 명의 축하객들이 참석했다. ⓒ자변 제공

    이날 ‘자변’의 창립 1주년 기념행사는 대표 인사말, 외빈 축사에 이어 북한의 실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태양 아래’의 공개 상영으로 이어졌다.

    210여 석 남짓인 명보 아트시네마에는 이날 220여 명의 회원과 축하객들이 참석, 자리를 메웠다.

    ‘자변’은 지금까지 ‘동성 결혼의 위헌성 지적’ ‘개성공단 폐쇄 찬성’ 등 우리 사회의 이슈와 관련해 자유민주주의적 시각을 반영한 목소리를 내 왔다.

    ‘자변’은 2015년 6월 26일 ‘한반도 자유의 가치 수호와 자유통일’을 기치로 내걸고 창립한 변호사 단체다. ‘민변’과 같은 좌익 법조단체의 대척점에 서서 여론을 환기시켜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