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유사시 미 증원군 지원 위한 자원 동원 훈련 전개
  • ▲ '2015년 충무훈련'에 참여한 시민들이 화재 대피 훈련을 받고 있다. ⓒ뉴데일리 DB
    ▲ '2015년 충무훈련'에 참여한 시민들이 화재 대피 훈련을 받고 있다. ⓒ뉴데일리 DB


    국민안전처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2016 상반기 충무(忠武)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충무훈련은 매년 상·하반기 지역별로 실시하는 종합안보훈련으로 민·관·군 통합방위태세 구축을 목표로 한다.

    '2016 상반기 충무훈련'은 부산광역시·대구광역시·경상북도 지역에서 실시되며 '화랑훈련'도 함께 진행한다.

    훈련에는 軍부대를 비롯해 부산시 중구청, 부산경찰청, 한울원자력본부 등 178개 기관 및 업체가 참여한다.

    '2016 충무훈련'에서는 원전 및 국가중요시설 등에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제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2016 충무훈련'에는 ▲기술인력, 차량, 건설기계 실제 동원 훈련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피해복구 및 테러대비훈련 ▲비축물자 및 동원자원 등 비상대비계획 점검·보완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 ▲ 2015 충무(忠武)훈련의 일환인 '민관 합동 초고층건축물 화재 대피훈련' 모습. ⓒ뉴데일리 DB
    ▲ 2015 충무(忠武)훈련의 일환인 '민관 합동 초고층건축물 화재 대피훈련' 모습. ⓒ뉴데일리 DB


    軍은 훈련 기간 중 기술인력, 차량, 건설기계 등 주요 동원자원의 실제동원훈련과 국가 기반 시설 피해복구 훈련 등을 진행한다. 

    軍은 이번 '충무훈련'에 유사시 한반도로 전개되는 美증원군을 지원하기 위한 자원 동원 훈련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처와 군은 협의를 거쳐 오는 8월 실시하는 을지훈련에도 美증원군 지원을 위한 동원 훈련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명환 국민안전처 비상대비훈련과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민·관·군·경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비상사태 발생 시 초동조치와 긴급복구 등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하면, 전시 수습능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