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3자대결] 반기문 39.4 문재인 30.1 안철수 18.2… 潘, TK서 70.8
  • ▲ 알앤써치가 설문해 데일리안이 1일 보도한 차기대선주자 가상3자대결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내년 12월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는 상황을 가정할 때 39.4%의 지지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30.1%)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18.2%)에 비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뉴데일리 정도원 기자
    ▲ 알앤써치가 설문해 데일리안이 1일 보도한 차기대선주자 가상3자대결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내년 12월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는 상황을 가정할 때 39.4%의 지지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30.1%)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18.2%)에 비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뉴데일리 정도원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내년 12월 치러질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3자대결을 벌이는 상황을 가정한 여론조사에서 반기문 총장이 1위를 달리는 결과가 또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달 30~31일 유·무선 혼합방식으로 설문해(무선은 2만6176명에게 설문해 831명 응답, 유선은 7218명에게 설문해 218명 응답)〈데일리안〉이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새누리당 후보'로 제시된 반기문 총장은 39.4%의 지지를 얻어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30.1%)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18.2%)를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문 총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중앙일보가 보도한 여론조사와 31일 MBC가 보도한 여론조사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대표를 제치고 차기 대선 주자 중 지지율 선두를 기록했었다.

    여론조사 결과를 권역별로 살펴본 결과, 반기문 총장은 TK(대구·경북) 권역에서 70.8%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경북 안동의 서애 류성룡 선생 고택과 예천 경북도청을 방문하고 기념식수 등을 한 행보가 대구·경북 권역의 유권자들에게 호의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실시된 중앙일보 및 MBC 여론조사는 반기문 총장의 안동~예천 방문에 앞서 실시되거나 동시에 진행됐기에, 'TK 순방'에 대한 권역 유권자들의 반응을 추출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반면 이번 여론조사는 순방 이후에 진행됐는데, 결과적으로 TK 권역에서 반기문 총장에 대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는 결과가 확인됐다.

  • ▲ 알앤써치가 설문해 데일리안이 1일 보도한 차기대선주자 가상3자대결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내년 12월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는 상황을 가정할 때 전국 7개 권역 중 6개 권역에서 지지율 1위을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호남 권역에서 지지율 1위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지지율 1위인 권역이 한 곳도 없었다. ⓒ그래픽=뉴데일리 정도원 기자
    ▲ 알앤써치가 설문해 데일리안이 1일 보도한 차기대선주자 가상3자대결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내년 12월 대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나서는 상황을 가정할 때 전국 7개 권역 중 6개 권역에서 지지율 1위을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호남 권역에서 지지율 1위였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지지율 1위인 권역이 한 곳도 없었다. ⓒ그래픽=뉴데일리 정도원 기자

    이외에 반기문 총장이 강세를 보인 지역은 강원·제주(57.0%)에 이어 충청권(43.4%) 순이었다. 반기문 총장 본인이 '충청권 대망론'의 수혜를 입고 있는 것에 비하면 이 권역의 지지는 아직 높다고 보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는 반기문 총장이 충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외교학과에 진학한 이래로 줄곧 연고지인 충청권을 떠나 직업외교관 생활을 한 탓에, 아직 충청 권역 유권자들이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유엔사무총장 임기를 끝낸 내년에 본격적인 '대권 행보'가 시작되면 충청권 민심이 어떠한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반기문 총장의 대항마로 유력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야권의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에서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굳건한 지지율 선두를 유지했다. 안철수 대표는 호남에서 34.8%의 지지를 얻어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29.6%)를 오차범위 내에서 따돌렸다.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은 22.7%였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는 전국을 7개로 나눈 권역 중에서 단 한 곳에서도 지지율 1위를 하지 못했다.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반기문 총장에 오차범위 내에서 뒤처졌으며, 연고지인 PK(부산·울산·경남)를 비롯해 충청권과 강원·제주, TK에서는 오차범위 밖으로 밀려나는 격차를 보였다. 호남 권역에서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게 권역별 지지율 1위를 내주고 2위에 머물렀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해 그밖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 침통한 표정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자료사진). 문재인 전 대표는 1일 데일리안이 보도한 차기대권주자 가상3자대결에서 전국 7개 권역 중 단 1개 권역에서도 1위를 기록하지 못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침통한 표정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자료사진). 문재인 전 대표는 1일 데일리안이 보도한 차기대권주자 가상3자대결에서 전국 7개 권역 중 단 1개 권역에서도 1위를 기록하지 못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