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국제사회 인정 없는‥"나홀로 핵보유국" 선언(?)
  •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뉴데일리 정상윤 사진기자

    국방부는 북한의 김정은이 제안한 '남북 군사회담'에 대해 "전혀 진정성이 없다"고 일축했다.

    우리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이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 제안은 의미가 없다고 판단 도발을 중단하고 비핵화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점이 선결과제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9일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사회담 제의는)핵보유국, 핵미사일 언급하면서 군사회담 하자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며 "대화를 하려면 핵보유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상균 대변인은 "(북한이 이번 당 대회에서도) 주한미군 철수 등을 끊임없이 주장해왔지만 대답할 가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방부는 북한의 핵보유국 천명에 대해서도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변인은 "북한이 스스로를 책임있는 핵보유국으로 세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것은 북한이 핵보유국을 기정 사실화 하여 핵포기하지 않겟다는 의지 다시 보인것"이라며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우리와 국제사회의 일관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6∼7일 노동당 7차대회 중앙위원회 사업보고를 개최했다. 이자리에서 김정은은 "우리 당의 새로운 (핵·경제) 병진노선은 급변하는 정세에 대처하기 위한 일시적인 대응책이 아니라 우리 혁명의 최고 이익으로부터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나아가야 할 전략적 노선"이라면서 핵보유국임을 자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