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제창 46주년 기념 새마을지도자와의 대화 '세계로, 내일로'
  •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새마을운동 지도자와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뉴데일리
    ▲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전국 새마을운동 지도자와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새마을운동을 지구촌 행복에 기여하는 국제사회의 대표적인 개발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4대 구조개혁도 국민들의 역동적인 도전 정신과 혁신 의지가 결합될 때 비로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새마을운동 제창 46주년을 기념해 청와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전국 새마을운동 지도자 27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새마을운동에 대한 해외 각국의 반응이 뜨겁다고 소개하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지난 3년 동안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새마을운동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제2 새마을운동을 통해 나눔, 봉사, 배려의 풍토가 지역공동체에 뿌리내렸고 읍면동 공동체 운동을 통해 따뜻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가꿔나가고 있다. 또 국제사회에서는 우리의 새마을운동 경험이 성공적인 농촌 개발 전략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지구촌 빈곤퇴치와 개도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제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2 새마을운동의 성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

    지난해 이탈리아 밀라노 엑스포에서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한국관을 찾아와 새마을운동의 역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9월에는 유엔에서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가 개최됐는데 저는 직접 여기에 참여해서 우리의 경험을 글로벌 전략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에서는 50여개 국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촌 새마을지도자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 대회에 참석했던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는 한국의 캔두(can do) 정신으로 절대빈곤을 종식시킬 수 있다면서 새마을운동을 극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이 창의적 도전과 혁신을 주도하는 중심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원동력도 도전과 혁신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국민들의 혁신의지와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마을운동 지도자 여러분이 앞장서서 전국 곳곳에서 창의적 도전과 혁신의 기운을 불어넣는 전도사가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아가 "우리의 새마을운동 경험은 수많은 개발도상국들에게 커다란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네트워크와 여러분의 현장 경험을 더욱 긴밀하게 연계하면 새마을운동은 한국을 넘어 지구촌 개도국들의 보편적인 개발 전략으로 뿌리내리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 대통령은 "여러분께서도 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정부와 함께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에 더욱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에콰도르에 위로전을 보냈다.

    박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이번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재해가 조속히 수습돼 에콰도르 국민들이 하루빨리 어려움과 슬픔을 극복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에콰도르에서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지진해 발생해 현재까지 480명이 숨지고 107명이 실종됐고 4,60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