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뮤지컬 '뉴시즈'의 아시아 초연이 드디어 개막한다.

    지난 12일부터 3일 동안 프리뷰 공연을 마친 '뉴시즈'는 15일 오후 8시 공연을 시작으로 3개월여 간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뮤지컬 '뉴시즈'는 19세기 말 뉴욕 시를 배경으로 거리 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신문팔이 소년들의 열정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8번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디즈니의 전설적인 작곡가 알란 맨켄과 작사가 잭 펠드먼이 음악을 만들었고, 토니어워즈 4회 수상에 빛나는 하비 피어스틴이 대본을 작업했다. 

    2015년 10월 디즈니 뮤지컬로는 이례적인 '논레플리카(non-replica)' 방식의 아시아 초연을 공식 발표한 뒤, 3개월의 단계적인 오디션을 통해 배우들을 캐스팅했다. 지난 2월 진행된 아시아 프리미어 런칭 스테이지에서는 디즈니 씨어트리컬 인터네셔널 담당자가 내한해 작품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펼치며 초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뮤지컬 '뉴시즈'가 파업이라는 심각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긍정적인 시각과 젊은 에너지로 풀어내고 있다. 시대적 배경은 1899년 뉴욕이지만 '삶과 권리'라는 시대를 관통하는 '뉴시즈'의 메시지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과도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아시아 초연은 브로드웨이와는 다른 독창적인 프로덕션이다. 새로운 안무와 우리 시대상을 반영한 드라마 연출로 관객들에게 설득력 있는 무대를 선사할 것"이라며 "작품 속 캐릭터에 맞춰 선발된 배우들이 흘린 땀과 노력은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온주완, 서경수, 이재균, 강성욱, 강은일, 린아, 최수진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뉴시즈'는 7월 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 영상=뉴데일리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