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10여종 이상의 다양한 GPS 교란 장비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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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문점(자료사진).ⓒ순정우 뉴데일리 기자
북한이 한달 전부터 GPS교란을 통한 도발을 해온 가운데 1일 군 당국은 이에 다른 우리측 피해 발생시 응분의 댓가를 치르게 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1일 "북한의 GPS 공격으로 인한 항공시 및 선박 피해 발생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며 "북한은 GPS 능력을 과시하면서 대남 긴장 조성할 목적으로 보이며, 지난 2010년 2011년 사례를 고려할때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3월 31일 오후 7시 30분 경부터 군사분계선 북쪽 수 곳에서 GPS 전파교란 행위를 감행했고, 현재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한달 전부터 이같은 도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GPS 교란은 지난 달 초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까지 이로 인한 피해나 군사작전 제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이에 GPS 전파 혼신 위기 대응 두번째 단계인 '주의'경보를 내렸다.
현재 북한은 10여종 이상의 다양한 GPS 교란 장비를 보유하고, 이번 GPS교란은 과거와 유사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의 GPS 교란에 대비해서 탐지 체계를 운용하고 있으며 합참, 국정원, 미래창조과학부 등 유관기관과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면서 대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