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오버 뮤지션이 뮤지컬 배우 카이가 뮤지컬 '삼총사'의 첫 공연을 앞두고 있다.

    그 동안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들에서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역할들을 주로 맡아 연기했었기에 '삼총사' 속 풋풋하고 천진난만한 카이표 달타냥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모아진다.

    카이는 2008년 뮤지컬 데뷔 후 '두 도시 이야기', '팬텀', '마리 앙투아네트', '아리랑', '드라큘라' 등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4월 1일 만우절 첫 공연을 앞둔 카이는 "행복한 웃음을 전해드리기 위해 기분 좋은 긴장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땀 흘려 준비하고 있다"며 "그 어떤 작품보다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간의 화합이 좋다. 초연을 올리는 마음으로 삼총사의 기본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삼총사'에서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검술장면을 위해 출연진들과 밤낮없이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는 후문. 이에 대해 "검술과 음악 그리고 상대방의 호흡까지 읽어야 하는 반복되는 연습이 힘들지만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힘이 난다"며 최강 팀워크를 자랑했다.

    2년 만에 새로운 캐스트와 돌아온 뮤지컬 '삼총사'는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시골청년 달타냥과 궁정의 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가 보여주는 우정과 사랑, 루이 13세를 둘러싼 파리 최고의 권력가 리슐리외 추기경의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그린다. 4월 1일부터 6월 26일까지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E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