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선 유승민·류성걸·권은희 합동간담회 열려
  • ▲ 안상수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안상수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무소속 돌풍'이 향후 선거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에서는 남구을(乙)의 윤상현 후보와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의 안상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와 친정 새누리당과 맞붙는다. 

    남구을에서는 무소속 윤상현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타후보들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일보와 리얼미터가 지난 25~27일 실시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윤상현 후보는 51.6%로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10.7%)와 국민의당 안귀옥 후보(9.0%), 정의당 김성진 후보(12.7%)의 가능성을 합친 것보다 높은 결과가 나왔다. 

    경인일보와 여론조사업체 한국CNR이 지난 26일 실시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도 윤상현 의원은 지지율 31.6%를 기록했다.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와 국민의당 안귀옥 후보는 각각 11%, 정의당 김성진 후보는 7.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중동구강화옹진군에서는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가 무소속 안상수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연구소에 공동으로 의뢰해 지난 25~26일 실시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상수 후보의 지지율은 25.9%로 배준영 후보를(25.4%)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국민의당 김회창 후보는 11.9%, 정의당 조택상 후보는 11.1%의 지지율을 받았으며 '잘 모르거나 지지후보 없다'는 응답은 25.7%였다. 

    반면 당선가능성 부분은 배준영 후보가 30.4%로 23.1%를 기록한 안상수 후보를 앞서면서 접전이 예상된다. 

    정의당 조택상 후보는 7.8%, 국민의당 김회창 후보가 6.7%로 뒤를 이었다. 다만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0.0%로 향후 판세에 귀추가 주목된다. 

    인용된 여론조사에 대한 기타 자세한 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새누리당을 탈당한 의원들의 무소속 연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27일 대구 지역에서는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과 류성걸(동구갑)·권은희(북구갑) 의원이 합동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류성걸·권은희 의원은 유승민계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