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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이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4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엔리케 페나 니에토(Enrique Pena Nieto)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멕시코도 공식방문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순방 계획(6박8일)을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핵안보정상회의에는 전 세계 52개국 지도자와 4개 국제기구(UN·IAEA·인터폴·EU) 대표들이 참석한다. 정상회의 결과는 정상성명(코뮤니케)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핵안보정상회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제안으로 지난 2010년 워싱턴에서 제1차 회의가 개최됐다. 서울(2012년 2차 정상회의), 네덜란드 헤이그(2014년 3차 정상회의) 이후 다시 워싱턴에서 4차 정상회의가 열린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변화하는 핵(核) 테러 위협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핵 안보 강화를 위한 그간의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국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 정부는 회의의 성과를 이어가고자 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기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선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ICBM) 발사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는 "해당국들과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관련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신들은 한-미-일(韓美日) 3국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박 대통령은 워싱턴 방문에 이어 다음달 2일부터 5일까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초청으로 멕시코를 공식방문한다. 박 대통령과 니에토 대통령은 다음달 4일 정상회담을 갖고 정치-경제-문화 이슈 등 다방면에 걸친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박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멕시코의 협조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우리 제조업 기업들이 미주 대륙의 생산기지로 불리는 멕시코를 교두보로 해 미주 전역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진출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