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동생이 형수님 상대로 억대 민사 소송.. 대체 왜?워쇼스키 형제, 형 '래리' 이어 동생 '앤디'도 여성으로 성전환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6년 3월 12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이병준
    ■ 연출 : 프로듀서 이범구, 작가 윤혜진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진행자 = 자, 이번엔 한 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진행자 = 오늘은 어떤 소식들을 준비해 오셨나요?

    ▲조광형 = 지난 월요일(7일) 오전에 아주 큰 사고가 났었죠. 서울 송파구 삼전동의 한 도로에서 한 외제 승용차가 불법 유턴을 하다 현장에 있던 교통경찰에게 적발이 되자,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그대로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차량은 1.3km 가량 도주하다 가로등을 들이받았는데요. 사고를 낸 뒤에도 약 300m를 더 달아났습니다. 이 차량은 한 건물 주차장으로 우회전하다 급정거를 했는데요. 따라오던 순찰차가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아 경찰 1명이 부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진행자 = 도심 한복판에서 그야말로 추격전이 벌어진 셈이군요.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아서 천만 다행인 것 같습니다. 이때가 새벽 시간이었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이날 오전 1시 20분경 벌어진 사고였는데요. 말씀드린대로 검거 과정에서 경찰관이 다쳤는데요.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사고를 낸 당사자도 멀쩡했고요.

    △진행자 = 사고 차량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했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조광형 = 네, 사고 당시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였는데요.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정지 수치에 해당하는 0.092%였습니다.

    △진행자 = 음주운전은 준살인죄에 해당되지 않습니까? 대체 차량 운전자가 누굽니까?

    ▲조광형 = 놀랍게도 아이돌 가수였습니다. 국내에선 그렇게 유명세가 있진 않은데요. 일본에서는 정상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입니다.

    '초신성'이라는 6인조 그룹이 있는데요. 차량 운전자는 이 그룹의 멤버인 윤성모로 밝혀졌습니다. 2007년도에 데뷔한 초신성은 오랫동안 빛을 보지 못하다가 일본에서 소위 '대박'이 터진 케이스입니다.

    현지에선 동방신기 이상의 인기를 얻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윤성모는 지난 2월 일본에서 발매한 솔로 앨범이 오리콘 주간 차트 2위에 오를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현재 초신성은 멤버들이 대거 군입대를 하는 바람에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인데요. 지난달 말에는 도쿄 요요기 경기장에서 2만여 팬들이 운집한 가운데 군입대 고별 미팅을 갖기도 했습니다.

    △진행자 = 사고를 낸 당사자가 한류가수였다니, 참 할 말이 없습니다. 국제적인 망신이 아닌가 싶은데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가수 양수경씨 아시죠?

    △진행자 = 알다마다요.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를 부른 가수 아닙니까? 제가 정말로 좋아했던 가수였는데요.

    ▲조광형 = 네, 저 역시 학창 시절 굉장히 좋아했던 분인데요. 노래도 잘 부르시고, 미모가 정말 출중했던 가수였죠. 그런데 (지금은 고인이 되신) 예당컴퍼니 변두섭 회장과 결혼한 이후에는 연예면보다는 주로 사회면에 자주 이름을 올리고 계신 것 같습니다.

    지난 8일에는 법원이 양수경씨에게 "상속 채무인 2억 1천여만원을 시동생에게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려 주목을 받았는데요. 재판부는 현재 예당미디어의 대표인 변차섭씨가 형수인 양수경씨를 상대로 낸 상속채무금 청구 소송에서 "단독상속인(한정승인)인 양수경씨가 상속재산 범위 내에서 변차섭씨에게 청구금액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습니다.

    △진행자 = 그러니까, 시동생이 형수님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거잖아요? 어쩌다가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을까요?

    ▲조광형 = 고 변두섭 회장은 92년 예당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후로 동생 변차섭씨와 자주 금전거래를 해왔습니다. 기록을 보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변차섭씨가 변두섭 회장에게 9억여원을 빌려줬는데요. 변 회장은 7억여원만 상환한 채 2013년 6월 사망했습니다.

    그래서 변차섭씨가 형에게 받지 못한 2억여원의 돈을 단독상속인인 양수경씨가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선 거죠.

    실제로 '한정승인'이라는 게 물려받은 빚을 갚겠다는 조건으로 상속을 받는 것이기 때문에 양수경씨가 이를 갚는 것이 합당하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입니다.

    △진행자 = 듣고 보니 변차섭씨의 입장이 이해가 되긴 하는데요. 양수경씨를 정말 좋아했던 팬의 한 사람으로선 좀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졸피뎀 투약 등의 혐의로 지난해 말 한국에서 추방된 에이미가 이번엔 폭행 혐의로 미국 법정에 회부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에이미는 한국을 떠난 뒤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의 황모씨 집에 머물러왔는데요. 지난 2일 황씨의 아내 허모씨와 다퉈 풀러턴 현지 경찰이 출동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현지 경찰은 두 사람에게 4월 15일 오전 8시까지 풀러턴 법원에 출두해 판사 앞에서 잘잘못을 가리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사건 당일 에이미와 술을 마시고 귀가한 황씨에게 아내 허씨가 "왜 술을 마시러 갔었느냐"고 따지면서 말다툼이 발생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아래층에 있던 에이미가 올라와 "남편에게 잔소리가 심하다. 애들이나 잘 키우라"고 말해 허씨와 에이미가 몸싸움을 벌이게 됐다고 합니다.

    △진행자 = 정말 바람 잘 날이 없는 분이군요. 그나저나 황모씨라는 분은 누구인가요?

    ▲조광형 = 에이미와는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지인이라고 합니다. 에이미의 모친과도 아주 가까운 사이이고요. 직업은 셰프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동안 에이미가 1달에 1000불씩 지불하면서 1층에 거주를 해왔다고 합니다.

    △진행자 = 그런데 맞은 쪽이 에이미라는 보도가 있더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에이미는 일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허씨에게 맞아 코뼈가 부러지고 다리 한쪽이 불편하다"면서 "법정 공방이 벌어지게 된 것도 경찰이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해 사안을 법원에 넘겼기 때문이고, 현지 경찰이 허씨에게 '접근금지명령'까지 내린 상황"이라며 자신이 엄연한 피해자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허씨는 "서로 밀치는 정도였지, 에이미에게 부상을 입힌 사실이 없다"며 정반대의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허씨는 "에이미가 자신의 집에 머무는 동안 계속 여러 약들을 복용했다"며 "약을 많이 복용한 날에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약에 취해 있었다"는 주장을 제기해 파문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습니다.

    △진행자 = 아니 약물을요? 에이미는 국내에서 약물 때문에 추방된 분 아닙니까?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한 문제인데요.

    ▲조광형 = 에이미는 이같은 주장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는 것은 미국 경찰에 의해 증거물이 다 갖춰져 있는 상태"라며 "허씨의 말만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진행자 = 그야말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제는 좀 좋은 소식들을 전해주셨으면 하는데요. 이건 저만의 바람일까요? 끝으로 한가지 소식만 더 들어볼까요?

  • ▲ 사진 = '윈디 시티 타임즈' 화면 캡처
    ▲ 사진 = '윈디 시티 타임즈' 화면 캡처



    ▲조광형 = 해외 연예 소식인데요. 좀 충격적이라 제가 정리를 해봤습니다. 8년 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바꾼 형의 뒤를 이어 남동생도 수술을 받아 '트랜스젠더 자매'가 탄생했다는 소식인데요.

    화제의 주인공은 영화 '매트릭스' 시리즈를 연출한 앤디 워쇼스키 감독입니다. 앤디는 지난 8일 미국의 성소수자 신문인 '윈디 시티 타임스(WINDY CITY TIMES)'에 장문의 글을 기고해 "1년 전 성전환 수술을 받고 지금은 완벽한 여자가 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앤디는 "지난 월요일 한 기자가 집으로 찾아와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다'며 관련 인터뷰를 하자고 요청하길래 차라리 이 사실을 직접 밝히기로 결심했다"며 신문에 기명 칼럼을 싣게 된 사연을 공개했습니다.

    1년 전 가까운 지인과 가족에게만 사실을 알리고 성전환 수술을 받은 앤디 워쇼스키는 이름도 '릴리'로 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65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워쇼스키 형제는 '매트릭스' '브이 포 벤데타' '닌자 어쌔신' 등을 연출해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죠.

    △진행자 = 형 '래리'가 8년 전에 '라나'로 변신을 했었죠. 이제는 남동생이 '릴리'가 됐다.. 참 기구한 운명이군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