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하나 잘라 새롭게 변모? 인간적으로 해선 안될짓"
  • ▲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 대표가 10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당 지도부에 일침을 가했다. ⓒ변희재 트위터 캡처
    ▲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 대표가 10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과 당 지도부에 일침을 가했다. ⓒ변희재 트위터 캡처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 대표가 10일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를 두고 일침을 가했다. 컷오프를 당한 정청래 의원과 이를 단행한 더민주 모두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변희재 대표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민국 전체로 볼 땐 정청래 정계 퇴출이 맞다"면서도 "문재인당 정치도의상 이러면 안 됐다"고 했다. 그는 "정청래 의원의 구태정치는 문재인당 내부에서 절대적 지지를 받았다. 그럼 (문재인당도) 함께 심판을 받아야죠"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민주가) 정청래 하나 잘라서(컷오프) 새롭게 변모된 모습을 보이겠다는 전략일 수 있으나 그건 전략 이전에 인간적으로 해선 안되는 짓"이라며 "딱 지금까지 새누리당의 모습인데 이것도 올바른 정치가 아닌 것"이라고 꼬집었다. 

    변희재 대표는 "언제든 제가 소주 한잔 사겠다"며 "이번 기회에 자신의 인생 전체를 돌아보십시오"라고 정청래 의원 개인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정청래씨는 그간 구태 운동권 정치한 것도 반성해야하지만 운동권 전세낸 것처럼 떠들다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출신인 김종인에게 한 마디도 못하고 머리 숙였다"며 "그걸 더 반성해야 한다. 삶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참고로 김종인씨가 새누리당(당시 한나라당) 비대위원으로 들어와서 애국투사들 폄훼할 때, 저희는 정면으로 비판했고 누구도 새누리당에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이것이 정청래씨와 저희 애국투사의 차이"라고 강조했다. 

  • ▲ 정청래 의원이 지난 2013년 올린 SNS 캡쳐화면 ⓒ 자료사진
    ▲ 정청래 의원이 지난 2013년 올린 SNS 캡쳐화면 ⓒ 자료사진

    한편 변희재 대표는 9일 더민주 표창원 비대위 위원에게 출마 지역구인 경기도 용인정 지역에서 끝장토론을 제안, 조건부 출마선언을 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표창원씨는 더민주에 입당하면서 국정원 댓글 등 모든 주제로 공개토론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며 "국회의원의 헌법상 직분에 충실하게 선거운동을 한다면, 한번 생산적인 승부를 해보고 싶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