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축사·도봉서원 일대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7차례 진행
  • ▲ 탐방객들이 북한산 일대를 걷고 있다. ⓒ뉴시스
    ▲ 탐방객들이 북한산 일대를 걷고 있다. ⓒ뉴시스
    추위가 누그러지고 야외활동이 분주해지는 3월, 책으로만 접할 수 있었던 역사문화 현장을 시민들이 직접 찾아 느끼는 '2016 서울역사문화답사'가 이번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총 7차례 진행된다. 

    서울역사편찬원은 6일  서울 북한산 주변 일대를 답사하는 '2016 서울역사문화답사 운영 일정을 발표했다. 

    편찬원은 이번달 16일 천축사와 도봉서원 일대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7차례 북한산과 그 주변지역을 답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답사에는 고대·중세·근대를 전공한 역사학자들이 동행해, 시민들이 북한산 일대의 고대사~근현대사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첫날인 16일에는 '불교와 유교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을 주제로 도봉서원 일대를 답사한다. 다음달 20일 시작되는 2차 답사는 '근현대 역사를 품은 곳'이라는 주제로 4.19민주묘지 일대를 찾아갈 예정이다. 

    아울러  5월 18일 연산군묘 6월 15일에는 정릉동과 수유동 일대 9월 28 탕춘대성과 비봉 10월 19일 북한산성 행궁터 11월 16일 북한산 서쪽 일대 등이 각각 답사 지역으로 선정됐다.  
    참가는 8시간 정도 도보·산행에 무리가 없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답사에 필요한 개인용품(물, 도시락, 모자 등)을 준비해, 서울문화포털이나 서울문화역사편찬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편찬원은 신청한 시민 중 50명씩 매회 추첨해 참가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역사편찬원 관계자는 "서울과 그 일대 경치를 즐기면서, 2천년 서울역사를 함께 배우고 싶다면, 서울역사문화답사 참여를 추천한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