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후 측, "현역으로 지역현안 해결하느라 늦은것 뿐, 사실과 달라"
  • ▲ 새누리당 원주을에 출마하는 김기철 예비후보. ⓒ뉴시스 사진DB
    ▲ 새누리당 원주을에 출마하는 김기철 예비후보. ⓒ뉴시스 사진DB

    선거법 처리가 지연되면서 20대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현역의원과 예비후보간의 마찰이 일어나고 있다.

    새누리당 김기철 원주 을(乙) 예비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강후 국회의원은 유사 선거운동 꼼수를 중단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해서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김기철 예비후보는 선거구 획정도 못해 예비후보들이 깜깜이 선거를 힘겹게 치르고 있다며 "현역 의원들 중 일부가 국회 무능에 대한 국민적 지탄과 구태정치에 대한 세간의 비판에도 아랑곳 않고 기득권을 누리며 꼼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강후 의원은 지난주 새누리당 공천신청서를 접수해 선거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며 "이후 10일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채로 지역구를 다니며 명함을 나눠주고 지역 구민에게 전화를 돌리는 등 예비후보와 아주 유사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아 각종 행사장에서 축사를 하는 등 현역의 기득권은 그대로 누리고 있는 '꼼수'를 쓰고 있다", "링 위로 올라와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강후 의원의 예비후보 등록을 재차 촉구했다. 

    이에 이강후 의원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지역에서는 이미 이 의원이 지역사업 현안을 해결하고 (예비후보) 등록하는 거로 알고 있다"고 했다. 또 "마침 어제 현안이 해결됐고, 이번 주중에 등록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역의원과 예비후보로 활동하는 것에는 현안을 처리하는데 차이가 있어 등록이 늦어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