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공군총장 "엄중한 안보상황 속, 전술 부단히 연마 당부"
  • ▲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에서 신임조종사에게 빨간 마후라를 직접 매주고 있다.  ⓒ공군
    ▲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에서 신임조종사에게 빨간 마후라를 직접 매주고 있다. ⓒ공군

    공군은 23일 오후 제1전투비행단 기지에서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날 22명(학사132기 21명, 공사 62기 1명)의 새내기 신임조종사들은 '빨간 마후라'를 수여받았다.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마후라'는 1년 7개월간의 엄격한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을 이수한 조종사에게만 주어진다.

    오늘 수료한 조종사들은 각각 전투기입문 과정(LIFT) 또는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CRT)을 거쳐 대한민국 공군조종사로서 대한민국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수료식은 조국수호를 위해 헌신한 선배 조종사들을 추모하는 '명예의 단상' 의식을 시작으로, 수료증서 수여, 우수자 시상, 빨간 마후라 및 조종흉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수료생 전원에게 직접 빨간 마후라를 매어주며 "엄중한 안보상황 속에서 조종사로서 임무를 깊이 인식하고, 새롭게 배속되는 비행대대에서 실전에 부합하는 전술을 연마해주기를 바란다"며 공군을 신뢰하는 국민들을 위해 공중전투 전문가로 거듭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참모총장상을 수상한 최유림 중위는 "동기들과 함께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마침내 정예 조종사로 거듭난 이 순간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빈틈없이 조국 하늘을 수호하는 전투조종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