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질개선 공동 용역 추진 및 용역 결과 이행 합의
  • 경기도와 31개 시군, 경기도의회가 '국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상생·협력하자는 데에 뜻을 모았다.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9일 파주 출판도시에서 2차 도-시군 상생협력 토론회를 갖고 청년 일자리 창출 공동 추진, 도-시군 인사교류 개선, 재정 협력, 감염병 대응 등 4건의 합의를 도출했다.

    도와 시군 간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염태영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과 31개 시군 시장·군수,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김유임 부의장, 천동현 부의장,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 김현삼 대표, 새누리당 윤태길 수석부대표, 각 상임위원장, 도 부지사 3명과 각 실국장 등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남경필 지사는 "지난 4월 1차 상생토론회를 통해 '경기도는 하나다'라는 인식을 같이 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메르스를 극복해냈다"면서 "답답한 중앙 정치를 탓하기보다 경기도와 31개 시군, 도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대한민국의 큰 아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오후 ▲한국 정치 혁신 연정 지속발전방안, ▲도-시·군이 연계한 일자리 창출방안, ▲도-시군 인사교류 합리화 방안 ▲도-시군 지방재정협력 방안 ▲주한미군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효율적 활용방안, ▲경기도형 임대주택 ‘따복마을’ 추진협력방안, ▲감염병 확산 시 신속한 격리치료시설 운영 방안 등 도와 시군이 지속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거나 협력이 필요한 주요 사업에 대한 그룹별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를 통해 그간 용인시, 안성시, 평택시 간 해묵은 갈등 사안이었던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일대 상수원보호구역'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공동협약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3개 시는 '진위·안성천 및 평택호 수계 수질개선과 상·하류 상생협력방안'에 대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연구 결과를 이행하기로 했다. 연구비는 경기도가 40%를 부담하고 3개 시군이 각각 20%씩 내기로 했다.

    또한 경기도와 31개 시군은 청년 실업 등 지역 일자리문제에 공동 대처하고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 발굴과 고용 촉진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청년 대상 직업능력개발훈련, 취업지원, 기술 및 문화산업 청년 창업지원 지원 등의 정책이 공동 추진될 전망이다.

    한편, 도-시군 간 지속적 갈등 사안이었던 도-시군 간 5급 이상 인사교류 갈등 사안도 상호 적정한 대안을 마련하고 MOU를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시군 직원의 인사적체 및 사기진작을 위해 시군에 전입된 5급 이상 도 자원 41명을 지속적으로 복귀시키고 결원보충이 인정되는 장기교육 선발 시 최대한 시군 자원을 선발하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