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합참의장, 대테러 임무수행태세 점검
  • ▲ 화생방 정찰로봇.
    ▲ 화생방 정찰로봇.

    우리군은 최근 파리테러 사건 등 세계각지에서 불특정 대상 테러가 발생하자 사전 대비 차원에서 테러대응 테세점검에 나섰다.

    8일 국군화생방사령부(이하 국화사)는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테러범이 터뜨린 유독가스에 주변 시민들이 노출된 상황을 가상으로 상정해 테러대응 훈련을 실시됐다.

    상황이 발생하자 화생방 신속대응팀과 현장지원팀이 현장에 출동해 테러현장 상황파악, 오염물질 탐지제독 등의 초동조치를 실시하고, 이어서 대화생방 특수임무대가 테러 현장에 추가 투입되어 독성물질의 표본을 수집하고 오염지역을 추가 제독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헬기를 이용한 공중기동팀 투입과 함께 지휘통제장비를 운용하여 현장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였으며, 화생방 정찰 로봇 및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신속한 대응 능력을 선 보였다.

  • ▲ 이순진 합참의장이  특전교육단에서 특전사 대테러요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 이순진 합참의장이 특전교육단에서 특전사 대테러요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편 이순진 합참의장 국내 유일의 화생방 전문부대인 국군 화생방사령부를 방문해 화생방 대테러훈련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이 의장은 이날 육군특수전사령부 및 국군화생방사령부국화사를 차례로 방문하고 우리 군의 대테러작전 임무수행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의장은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대테러 임무수행체계에 대해 보고받는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일련의 테러들은 주도면밀하고, 무차별적이어서 인명피해와 사회・경제적 손실이 매우 크다. 따라서 테러 발생 시 골든 타임 내에 완벽한 초동조치와 대응을 하는 것이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대테러 부대의 임무수행능력과 즉각대응태세 완비를 당부하였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 의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파리 테러 이후, ISIL 등 국제테러 단체의 테러 위협이 전세계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우리 군의 대테러임무수행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선제적・예방적 차원의 테러대응태세를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