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옥순 대표, “나라 망치는 국회의원 더 이상 용납 못해”
  • ▲ 엄마부대봉사단이,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씨 공개신검을 진행했던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주신씨 병역비리 의혹 해소를 위해 병원 측이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엄마부대봉사단이,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씨 공개신검을 진행했던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앞에서, 주신씨 병역비리 의혹 해소를 위해 병원 측이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엄마’의 이름으로 반민주-전체주의 세력의 그릇된 행태를 꾸짖어왔던 애국단체 엄마부대봉사단이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내년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엄마부대봉사단은 7일 서울 한글회관에서 ‘후원의 밤’ 행사를 열어,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이철영 굿소사이어티 이사, 이경진 재향경우회 부회장, 자유와통일을향햔변호사연대 차기환 변호사ㆍ김기수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축사에서 이노근 의원은 “엄마부대는 그동안 정치권에 진입을 시도했던 종북ㆍ좌파 세력을 척결하는데 많은 공로가 있었다고 본다”며, “국회를 감시해서 잘한 사람에게는 힘을 보태고, 못한 사람은 과감히 척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장수 소장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다른 이들이 침묵하고 몸을 사릴 때, 일선에 나서서 열심히 싸워 왔다”며, “우리사회 어려운 곳에서 고생하는 엄마부대에 대해 언젠가는 국민들이 이해할 날이 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을 핵심 쟁점으로 하는, '양승오 박사 사건' 변론을 맡고 있는 차기환 변호사도 엄마부대에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 ▲ 상복집회를 진행 중인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상복집회를 진행 중인 주옥순 엄마부대봉사단 대표.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차기환 변호사는 “한국사회가 한쪽 방향으로 기울어지고 있는 이때, 어머니들께서 많은 활동을 해주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큰 활약과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기환 변호사는 양승오 박사 재판에 대해 “재판부가 박주신씨 명의 영상의학자료에 대해 ‘가짜다’라고 판결하지 않더라도 양승오 박사 등 피고인들이 무죄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건에 거짓 증거를 제출한 관련자들은 법적인 책임을 반드시 지게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축사가 끝난 후, 주옥순 대표는 엄마부대봉사단이의 올해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엄마부대봉사단은 지난 1년 동안 세월호 특조위 규탄,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 진상규명 촉구, 폭력집회 부상 의경 및 지뢰도발 부상 장병 위로방문, 좌편향 방송인 김제동씨 규탄 기자회견, 국정화 역사교과서 지지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 ▲ 방송인 김제동씨의 토크콘서트 행사장 앞에서, 김씨의 행태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고 있는 엄마부대봉사단. 엄마부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돼, 김씨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편향적 시각으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를 벌였다며, 그의 방송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방송인 김제동씨의 토크콘서트 행사장 앞에서, 김씨의 행태를 비판하는 집회를 열고 있는 엄마부대봉사단. 엄마부대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과 관련돼, 김씨가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지 못하고 편향적 시각으로 국정화 반대 1인 시위를 벌였다며, 그의 방송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엄마부대는 최근 경기도(시흥ㆍ군포), 경남 등에 지부를 출범시킨데 이어, 내년에는 지속적으로 조직의 규모를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엄마부대는 각 지부를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한편, 국가적인 이슈가 있을 때, 모든 지부가 서울로 모여 집회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옥순 대표는 내년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사회가 위기를 맞고 있는 현실에서 어떤 이슈가 또 있을지 모르지만, 엄마부대는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 세력과 언제든지 맞설 것”이라며, “올해는 박주신씨 병역비리 의혹 문제만큼은 반드시 끝장을 보려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대표는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망각하고 나라를 망치는 것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며, “엄마들이 일어나 사회를 정화하는데 일조한다면 우리 사회가 바른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