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맘마미아!'가 2016년 2월 화려하게 돌아온다.

    2013~14년 오리지널 팀 내한 이후 3년 만에 공연될 '맘마미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쥬크박스 뮤지컬이다.

    1999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탄생한 이후 현재까지 영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등 49개 나라 440개 주요도시에서 60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억 불 이상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다.

    2016 뮤지컬 '맘마미아!' 오디션은 2004년 초연부터 함께한 오리지널 협력 연출 폴 게링턴과 안무 리아 수 모랜드, 음악감독 션 알더킹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6월 2주간 진행됐다. 이번 오디션에는 18세부터 55세까지 전 세대에 걸친 실력파 배우 1200여명이 지원해 '국민 뮤지컬'이라는 타이틀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원년멤버 최정원(도나 역), 전수경(타냐 역), 이경미(로지 역), 남경주(샘 역), 성기윤(샘 역), 이현우(해리 역), 박지연(소피 역) 등은 다른 배우들과 똑같은 과정을 거쳐 오디션에 지원했고, 이들은 당당하게 합격했다. 

    아름답고 개성 넘치는 중년의 배우로 자리매김한 신영숙(도나 역), 김영주(타냐 역), 홍지민(로지 역)이 오디션을 위해 내한한 해외 스태프 모두를 만족시키며 새롭게 합류한다. 

  • 무엇보다 걸그룹 소녀시대 서현이 350:1 의 경쟁률을 뚫고 소피로 낙점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오디션 당시 서현은 등장부터 밝은 에너지로 현장에 있는 모두를 무장해제 시켰고, 장면 몰입을 위해 엄마 일기장을 직접 준비해 오는 열의를 보이며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해를 품은 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이어 세 번째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서현은 "'맘마미아!'는 평소 좋아하는 작품으로 정말 하고 싶었다"라며 "이렇게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하게 돼 더욱 영광스럽다. 좋은 작품에 합류한 만큼 제 몫을 해내겠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이 밖에도 신예 김금나가 박지연, 서현과 함께 소피로 캐스팅 됐으며,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는 오세준과 호산이 빌 역으로, '맘마미아!' 초연에서 에디로 출연했던 정의욱이 해리 역으로 함께한다. 

    2004년 한국 초연 이후 서울 포함 33개 도시, 1400여회 공연, 170만 관객을 동원한 뮤지컬 '맘마미아!'는 2016년 2월 24일부터 6월 4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신시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