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보유, 신상에 큰 흠결 없어 무사 통과

  • '게이트 키핑' 강화와 공정보도·조직 기강 회복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고대영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무사 통과, 오는 24일부터 KBS 사장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는 지난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고대영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미방위는 "고대영 후보가 ▲지난 30년간 KBS에서 방송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축적했고 ▲방송 공정성을 확립하고자 하는 분명한 의지가 있으며 ▲신상에 큰 흠결이 없다는 점 등을 들어 적절한 인사"라는 의견을 해당 보고서에 담았다.

    여기에 편파보도 의혹과 청와대의 인사개입설을 거론, 사장으로 '부적격 인사'라는 야당 위원들의 의견도 함께 포함시켰다.

    고 후보자는 대통령 임명 절차를 거쳐 오는 24일부터 2018년까지 3년간 KBS 사장직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