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이화여대 중 1곳 선정
  • ▲ ▲ 숙명여대 ROTC.ⓒ연합뉴스
    ▲ ▲ 숙명여대 ROTC.ⓒ연합뉴스

    국방부는 여성이 갖고 있는 세밀하고 정교한 능력을 군대 내에서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여자대학에 학군단(ROTC)을 추가 설치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군의 장교로 진출될 전망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2010년과 2011년에 각각 숙명여대, 성신여대에서 여자대학 학군단 선정 이후 처음으로 서류 심사, 현지실사, 최종심의 3단계를 거쳐 16년 2월까지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을 선발할 예정"이라며 "그 대상은 광주여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이화여대"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 대학교에서는 여학생도 학군단 지원이 가능한데, 여자대학교에 학군단이 없어서 지원을 못하는 여학생들을 배려하고,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는 여성 학군사관후보생 60명을 선발한 이후, 현재는 숙명여대와 성신여대 학군단에서 각 30명, 학군단이 설치된 108개 대학에서 190명을 선발해 총 250명의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을 선발 중이다.

    군은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을 확대한  이후, 그들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동․하계입영훈련에서 성적도 상위권이고,  임관 이후 다양한 병과, 제대에서 우수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종 학군단 설치를 승인받은 대학은 16년도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후보생을 선발하며, 학군단 창설식은 대학총장과 육군학생군사학교장 공동주관으로 11월 1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