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남북 공동보도문’에서도 이산가족 상시 접촉 및 서신교환 합의
  • ▲ 지난 25일, 이산가족 상봉 2차 행사 공동중식 모습.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지난 25일, 이산가족 상봉 2차 행사 공동중식 모습.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6일로 제20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끝난다. 이런 가운데 북한 이산가족 상봉단장이 “이번 상봉행사가 끝나면 남측과 이산가족 상시 접촉, 편지 교환 등을 협의할 생각”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리충복 북한 적십자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4일 저녁, 남북 이산가족 상봉 2차 행사 환영만찬에서 한국 취재진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리충복 위원장은 “앞으로 이야기가 잘 될 것”이라며 “이러한 내용은 남북 적십자 회담을 통해 (이산가족 상시 접촉과 서신교환을) 다각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며, 남측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와도 많은 내용을 협의했다”고 덧붙였다.

    리충복 위원장은 이날 환영만찬사에서는 “이번 이산가족 상봉은 지난 8월 극적으로 타결된 남북 합의의 성과적 이행을 위한 첫걸름으로서 앞으로 남북관계 발전을 이룩해나가는 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리충복 위원장은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1차 상봉 당시 한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와 만나 수  차례 대화를 나눈 바 있다. 게다가 ‘8.25 남북 공동보도문’에서 “향후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를 추진한다”고 합의한 바 있다.

    때문에 리충복 위원장의 ‘이산가족 상봉 상시화·서신 교환’ 관련 이야기가 현실이 되지 않을까 전망하는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