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NC 다이노스, 신주영 작가
    ▲ ⓒ NC 다이노스, 신주영 작가
     

    두산이 1차전 완봉승에 빛나는 니퍼트를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22일 오후 6시 30분 잠실야구장에서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플레이오프 4차전이 열린다.

    이날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NC는 에릭 해커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18일 열린 시리즈 1차전에서 해커는 4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허용하며 4실점, 시즌 다승왕의 자존심을 구겼다. 반면 올 시즌 부상으로 활약이 저조했던 니퍼트는 완봉승을 거두며 두산의 구세주로 떠올랐다.

    하지만 1차전 이후 양 팀의 분위기는 급변했다.

    2차전에서 재크 스튜어트의 1실점 완투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NC는 3차전에서도 손민한의 역투 속에 19안타 16득점으로 타선이 폭발하며 두산 마운드를 맹폭했다.

    NC는 1, 2차전과 달리 각각 톱타자, 3번타자로 복귀한 박민우와 나성범이 타격감을 되찾으며 타선을 이끌고 있는 반면 두산은 4번타자 김현수의 부진과 양의지의 부상 이탈로 중심타선이 무기력증에 빠졌다.

    더군다나 두산 선발 니퍼트는 1차전에서 114개의 공을 던지고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르는 터라 체력적인 부담 또한 간과할 수 없다.

    과연 니퍼트가 다시 한 번 두산을 벼랑 끝에서 구원해줄지, 아니면 해커가 다승왕의 자존심을 회복하며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끌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잠실야구장으로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