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쇼트컷을 선보였다.

    신성우는 15일 자신의 트위터에 짧은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사진을 공개했다. 줄곧 긴 머리를 유지하며 '원조 테리우스'로 불린 신성우는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하 '바람사')에서 주인공 레트 버틀러 역을 소화하기 위해 트레이드 마크인 긴 머리를 과감히 자른 것.

    신성우는 "쇼트컷은 태어나서 처음"이라며 "'바람사'는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로 지난해 뮤지컬 '바람사' 초연 공연을 14번 이상 관람했다. 더 완벽한 레트 표현을 위해 고민하다 머리를 잘랐다. 아직 낯설지만 다행히 생각한 레트 이미지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성우는 뮤지컬 '삼총사', '잭 더 리퍼', '체스'에서 강렬한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겨온 바 잇다. '바람사' 캐스팅 발표 후 관객들로부터 "외모만으로도 레트 버틀러 그 자체"라고 기대를 모은 신성우는 헤어 스타일까지 변신하며 캐릭터와 100%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전 세계 12억이 관람한 동명 원작을 무대로 옮긴 작품. 지난 초연 공연 당시 '로미오 앤 줄리엣'의 제라르 프레스귀르빅의 웅장하면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원작의 명장면을 그대로 재현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김소현, 바다, 김지우, 남경주, 신성우, 김법래, 윤형렬, 에녹, 정상윤, 손준호, 오진영, 정단영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오는 11월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신성우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