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개봉 당시 전세계 '3D 열풍'을 일으키며 영화사의 새지평을 열었던 영화 '아바타(avatar)'가 새로운 문화와 서식지를 배경으로 하는 '속편'으로 돌아온다.

    크리스찬 포스트(Christian Post)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바타'라는 신세계를 창조한 제임스 카메룬 감독과 그의 제작진이 현재 새로운 세계와 캐릭터가 등장하는 '아바타2'를 제작 중이며 개봉 시기는 오는 2017년 12월 25일로 확정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바타 속편에는 전작에서 사망한 것으로 그려졌던 시고니 위버가 동일한 캐릭터로 출연하며 샘 워싱턴도 제이크 설리 역으로 다시금 출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차콘 역을 맡았던 미셀 로드리게스는 캐스팅이 불발돼 속편에선 볼 수 없게 됐다.

    지난해 '아바타2'의 줄거리와 스크립트를 대거 손질한 제작진은 나비족과 인간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잔인한' 전투신을 영화에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대격전의 무대로 '감옥'을 구상 중인 제작진은 새로운 캐릭터와 생물들을 등장시켜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현재 뉴질랜드에서 촬영 중인 제작진은 '아바타2' 외에도 '아바타3'와 '아바타4'를 동시에 작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아바타 속편'은 2016년경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제작진이 전작보다 진일보한 특별한 그래픽 기술을 적용하는 바람에 개봉 시기가 계속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아바타는 전 세계적으로 27억 8,220만 달러(약 3조원)의 수익을 거둬 역대 흥행 순위 1위에 올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