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내한…11월 1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서 공연
  • 20년간의 여정을 마치는 태양의서커스 '퀴담'의 내한 공연이 9월 10일 오후 드디어 개막한다.

    지난 2007년 국내에 첫 선보였던 '퀴담'은 초연 당시 9주 연속 예매사이트 공연 랭킹 1위를 비롯해 최단시간에 1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신화를 기록한 작품. 

    8년 만에 다시 한국 관객과 만나게 된 '퀴담'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뮤지컬 '엘리자벳', '맨 오브 라만차', '인 더 하이츠' 등 쟁쟁한 대작들을 누르며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여전한 열기를 입증했다.

    태양의서커스 작품 중 하나인 '퀴담'은 프랑코 드라고네의 연출로 탄생됐으며, 전통적인 서커스 안에 스토리 라인, 라이브 음악, 안무 등 복합적인 요소들을 담아내 서커스를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켰다.

    1996년 4월 몬트리올의 빅탑 내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이후 5대륙을 투어하며 6,200회 이상의 공연을 진행했고 1,400만명 이상의 관객을 만나왔다. 특히, 태양의서커스 공연 중 가장 예술적이고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 '퀴담'은 '익명의 행인'이란 뜻의 라틴어로 익명성의 사회와 소외된 세상에 따뜻한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던진다. 무관심한 부모를 둔 어린 소녀 '조'가 상상 속 세계 '퀴담'으로 빠져들고, 그 곳에서 그녀의 영혼을 자유롭게 해주는 캐릭터들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퀴담'은 2010년 12월 북미 공연을 시작으로 빅탑이 아닌 아레나에서 공연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번 공연은 '퀴담'의 전용 극장인 빅탑에서 올려져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는 자체적으로도 5년 만에 이루어지는 의미 있는 공연으로 아티스트와 관객들에게 모두 뜻 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그랑 샤피또(Grand Chapiteau)'라 불리는 빅탑은 잠실종합운동장 광장 내 4,500평 부지에 세워졌다. '움직이는 마을'이라 할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며 공연장을 비롯한 각종 시설을 갖춘 태양의서커스 전용 복합 공간이다. 
    태양의서커스가 처음 시작된 무대인 빅탑은 '퀴담'만을 위해 설계된 만큼 아레나에서 진행되는 것보다 더욱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특별한 공간에서 보여지는 공연의 미학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내며 태양의서커스만의 환상적인 체험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태양의서커스 '퀴담'은 9월 10일을 시작으로 11월 1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하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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