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국가 간 군사 신뢰 구축과 국방안보 협력방안 모색하는 자리"
  • ▲ 지난해 열린 2014 서울안보대화 모습.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 지난해 열린 2014 서울안보대화 모습.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방부가 30개국 4개 국제기구의 국방 고위 관계자와 안보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서울안보대화를 개최한다.

    국방부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종전 70년 분단 70년 : 도전과 희망'이란 주제로 '2015 서울안보대화(SDD: Seoul Defense Dialogu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서울안보대화는 동북아지역 최고위급 연례 다자안보대화체로 국방·안보전문가 250여 명이 참석해, 아태지역 국가 간 군사적 신뢰 구축과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서울안보대화에는 미국, 중국, 일본 등 30개 국가와 UN, EU 등 4개 국제기구의 고위 국방관리가 참석하며, 모리모토 전 일본 방위대신과 임종인 청와대 안보특보,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 등 국내외 각계 전문가들이 발제와 토론자로 참여한다.

    서울안보대화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 70주년과 한반도 분단 70주년을 맞아, '도전과 희망'이란 대주제로 진행되며, 3개의 본회의와 3개의 특별세션에서 국제사회가 직면한 각종 안보현안을 함께 논의한다.

    첫째 날인 9일에는 백승주 국방차관과 참가국 국방차관의 양자대담, 참가국 대표자 회의와 개막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한반도 통일과 글로벌 안보'를 주제로 첫번 째 본회의가 개최되며, 글로벌 보건안보, 폭력적 극단주의, 핵비확산을 논의하는 3개의 특별세션과 중견국 국방협력회의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백 차관 주최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이 참가하는 동북아 소다자회의와 '동아시아 해양위기'와 '사이버 방호'를 주제로 본회의가 개최된다.

    한편, 서울안보대화와는 별도로 각국의 사이버 안보분야 과장급이 참가하는 '사이버워킹그룹 회의'를 개최해, 사이버안보 이슈를 실천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과 운영방안 마련의 시간을 갖는다.

    국방부는 "서울안보대화는 한반도 통일을 비롯한 국제 안보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라며, "이번 대화를 통해 국가 간 실질적 국방안보협력방안을 협의하는 '다자안보 대화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