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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근영이 영화 '사도(감독 이준익)'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문근영은 3일 오후 열린 '사도' 언론시사회에서 "예전에 막연하게 혜경궁 홍씨를 하고 싶었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문근영은 “이 작품을 통해 혜경궁 홍씨를 연기하며 비극적인 가족사에서 3대에 걸쳐 모든 과정을 지켜본 사람은 혜경궁 홍씨밖에 없어서 매력적인 인물이었다“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또 “정조의 시각에서 하나의 에피소드처럼 풀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사도라는 인물을 더욱 심도 있게 다뤘기 때문에 연기할 때 내 입장에서보다는 사도의 입장에서 많이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근영은 ‘사도’에서 10세의 나이로 ‘사도세자’와 혼인한 ‘혜경궁 홍씨’ 역을 맡았다.
'사도'는 어떠한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사실적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오는 16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