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5-2차 고등비행교육 수료식 거행
  • ▲ '빨간 마후라'를 목에 걸고 결의에 차있는 신임 조종사들의 모습.ⓒ공군
    ▲ '빨간 마후라'를 목에 걸고 결의에 차있는 신임 조종사들의 모습.ⓒ공군

    군은 21일, 제1전투비행단 기지강당에서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15-2차 고등비행교육 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날 35명(공사 62기)의 새내기 보라매들은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수여받았다. ‘빨간 마후라’는 1년 8개월간의 엄격한 입문-기본-고등비행교육을 이수한 조종사에게 주어진다.

    이날 수료한 조종사들은 앞으로 각각 전투기입문과정(LIFT : Lead-In Fighter Training) 또는 전환 및 작전가능훈련(CRT : Combat Readiness Training)을 거쳐 일선 작전현장에서 대한민국 영공방위 임무를 수행한다. 

    최차규 공군참모총장은 수료생 전원에게 직접 빨간 마후라를 매어주며 “조종사의 길은 국가에 대한 무한한 충성과 군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희생과 헌신이 뒤따른다는 사실을 가슴 깊이 새기고,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실전에 부합하는 전술전기를 부단히 연마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등비행교육 과정 중 우수한 성적으로 참모총장상을 수상한 홍준기 중위는 “동기들과 함께 고된 훈련을 이겨내고 마침내 정예 공군 조종사로 거듭난 이 순간이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라며, “그 어느 누구도 대한민국을 넘볼 수 없도록 빈틈없이 조국 하늘을 수호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6·25 참전용사인 조부의 뜻을 이어 여동생과 함께 군인의 길을 걷게 된 권기수 중위와, 공군 기상특기 하사로 복무 중 조종사가 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공군사관학교에 입교하여 그 꿈을 이룬 고준형 중위가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