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부정평가 63% 달해… 당 분열·리더십 등 논란
  •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5월 14일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신발 벗어차기를 목표물에 명중시키자, 오른팔을 치켜들며 기뻐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난 5월 14일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신발 벗어차기를 목표물에 명중시키자, 오른팔을 치켜들며 기뻐하고 있다.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41%를 기록했다. 반면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8%에 그쳤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대표가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1%, '잘못하고 있다'는 37%로 집계됐다. 긍정적인 답변이 부정적 평가를 앞지르면서 우리 국민들은 김 대표가 비교적 당 대표로서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했다.

    김무성 대표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응답자들은 △리더십 △당청 화합 △뚝심 등을 들었다. 반대로 부정평가를 내린 응답자들은 △소신 부족 △당 분열 △리더십 부족 등을 제시했다.

    야당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3%에 달했다. 긍정평가를 내린 응답의 3.5배에 달하는 수치였다.

    문재인 대표가 제 역할을 잘 하고 있다는 사람들은 △열심히 한다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등의 이유를 들었지만 반대로 부정평가에서는 △친노 계파 정치 △리더십 부족 △소신 부족 등의 평가가 많았다.

    특히 새정치연합 지지자 중에서도 문재인 대표가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3%로, "잘하고 있다"는 27%를 압도했다. 광주/전라 지역 거주자도 "잘못하고 있다"(61%)가 "잘하고 있다"(25%)는 반응을 큰 격차로 눌렀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보다 1%p 오른 3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8%이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