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첫날 양희영, 전인지, 이미향 등 한국여자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3위에 오른 양희영에 대해 관심이 높다.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LPGA 투어 통산 2승'의 양희영이 버디 7개와 보기 4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3위에 랭크됐다.

    현재 공동선두는 4언더파 68타의 캐리 웹(호주)과 마리나 알렉스(미국)이다.

    양희영은 2013년 10월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둔 이후 오랜 침묵을 깨고 지난 3월 혼다 LPGA 타일랜드를 제패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동안 잊고 지냈던 골프에 대한 재미와 열정이 되살아났다"는 양희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나서 우승과 준우승 한 차례씩을 포함해 5번이나 '톱 10'에 들었다.

    5월말 개막한 숍라이트 LPGA 클래식 기권으로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2주 전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공동 9위에 오르면서 다시 샷 감을 끌어올렸다. 현재 시즌 상금 랭킹 10위인 양희영은 평균 타수 8위(70.43타)를 기록 중이다.

    한편 한국의 전인지, 이미향 등도 2언더파 70타로 선두군을 맹추격 중이다. 전인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골라냈고, 이미향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