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기업 고충 70건 수렴, 31건 해소
  • ▲ 8일 오전 경기 김포 양촌산업단지 내 스토닉스(주)를 방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이 회사 성용안 대표이사로부터 기업 현황을 듣고 있다. ⓒ 경기도 사진 제공
    ▲ 8일 오전 경기 김포 양촌산업단지 내 스토닉스(주)를 방문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이 회사 성용안 대표이사로부터 기업 현황을 듣고 있다. ⓒ 경기도 사진 제공

       

    "한 번 실패하면 재기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사회와 경제의 역동성을 떨어뜨리고 있다. 경기도가 실패한 분들이 재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

       - 남경필 경기도지사


    남경필 지사가 8일 오전 경기 김포시 양촌산업단지 현장에서 기업애로 해소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하며,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은 모두 실패를 경험했다. 경기도는 실패를 통해 얻은 갚진 경험이 세계시장으로 통하는 경쟁력이 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남경필 지사는 이날 자신이 방문한 김포 골드밸리가 글로벌 창업 도전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포 골드밸리는 남 지사가 이날 방문한 양촌산업단지를 포함해 학운2‧3‧4‧4-1‧5, 대포산단 등이 밀집한 산업단지 지역을 일컫는다.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인 산업단지가 모두 완공되면, 이 지역에서 일하는 근로자만 34,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9월부터 진행될 예정인 '슈퍼맨펀드 오디션'을 소개하고, 김포 지역 스타트업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슈퍼맨펀드는 유망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투자조합으로, 1호 펀드가 200억 원 규모로 조성돼 있다. 펀드 금액 중 일부는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기업에 투자된다. 오디션에는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기업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남경필 지사는 기업현장 방문을 통해 지금까지 모두 70건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 가운데 31건을 해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