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이승만 폄하보도에 날짜 날조 시인

    애국인사들 "KBS의 공식 정정·사과 방송 필요"

    조영환(올인코리아 편집인)   

    KBS가 6.25 65주년 기념일을 맞아서 지난 6월 24일부터 몇 차례에 걸쳐서 이승만 대통령을 ‘비겁한 망명 기도자’로 매도하면서 일본 ‘야마구치현 기록’을 인용했는데, 7월 3일 저녁 9시뉴스에 ‘6월 27일’이란 날짜를 날조해 야마구치현 기록에 넣은 것을 시인했다. KBS는 7월 3일 9시 뉴스에서 “이승만 기념사업회, ‘일 망명 정부 요청설’ 부인”이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지난달 24일 KBS가 보도한 이승만 정부의 일본 망명 정부 요청설과 관련해 이승만 대통령 기념사업회 측은 정부 공식 기록이 아니라며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라며 “KBS는 앞서 충분한 반론 기회를 주지 못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보도했다.

  • 이승만 기념사업회에 ‘일본 망명설’에 대해 반박기회를 KBS가 주지 않았던 것이 문제가 아니라, 6.25남침 65주주년에 사실을 왜곡·날조하여 보도한 것이, 공영방송 KBS가 이승만 건국대통령 및 국민들에게 저지른 용납 못할 범죄인 것이다. “KBS가 보도한 야마구치현 기록은 망명정부 요청이 전쟁 초기 상황으로 묘사돼 있을 뿐 보도에서 나온 6월 27일이란 날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라고 이 보도를 마무리하면서, KBS는 이승만 반공대통령을 ‘비겁한 망명 기도자’로 매도하는 방송을 하면서 아마구치현 기록에 ‘6월 27일’이란 날짜를 날조해넣은 범죄를 피해가려고 했다. KBS의 이승만 폄하 날조와 선동은 악의적이었다.

    지난 6월 24일 KBS가 보도한 일본 야마구치현 현사와 미(美) 군정 기록을 소개하면서, 7월 3일 KBS는 “6.25 전쟁이 일어난 뒤 일본 망명정부 요청설이 사실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문서라고 보도했습니다”라며 “이에 대해 이승만기념사업회는 정부 공식 기록이 아닌 야마구치현 자료만을 근거로 망명정부 요청설을 제기한 것은 왜곡이라고 주장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미 군정 기록도 일본 정부가 자체적으로 난민수용에 대비한 것일 수 있지만 우리 정부의 요청이 있었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라며 KBS는 “이승만 대통령이 정부의 제주 이전도 반대했는데 일본 망명 정부를 타진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양자인 이인수 이승만기념사업회 상임고문의 “항상 6.25 사변 중에서도 권총을 옆에다 놓으시고 주무셨어요. 결국 싸우고 죽는다 이것이지”라는 발언을 소개하면서, KBS는 “기념사업회측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누구보다 일본군을 더 미워했다고 말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또 이승만 대통령에 관한 이인수 상임고문의 “이 땅에 일본인들이 오게 되면 공산당에 겨누었던 총을 그놈들한테 먼저 겨누겠다고 그러셨거든요”라는 말도 소개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이 반일감정이 강했다고 소개했지만, 일본 일개 현의 비공식 문서를 근거로 이승만 대통령을 비겁한 도망자로 매도한 것에 대해 KBS는 공식적으로 사과하지는 않았다.

  • 이런 KBS의 보도에 대해 서북청년단의 이창우 부총재는 “6.25남침 65주년에 맞춰, 이승만 대통령을 6월 27일에 일본으로 망명하려 했던 ‘비겁한 도피자’로 매도한 KBS의 공식적 사과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런 왜곡 선동방송을 한 KBS의 책임자를 문책하고, KBS사장도 對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번에 야마구치현 기록에 없던 ‘6월 27일’이라는 날짜를 KBS가 날조해넣은 사실을 규명해온 애국인사는 “이런 어정쩡한 반론 보도로 KBS가 이승만 폄하선동의 책임을 피해가는 갈 수는 없다. 거짓 보도의 책임자를 문책하고 정정보도와 사과방송을 정식으로 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조영환 편집인: http://www.allinkorea.net/]

  • ▲ 야마구치현에 없는 날짜(6월 27일)를 KBS의 좌익선동꾼이 날조해서 넣은 것으로 추정
    ▲ 야마구치현에 없는 날짜(6월 27일)를 KBS의 좌익선동꾼이 날조해서 넣은 것으로 추정

  • ▲ 6월 30일 KBS 앞 기자회견에서 규탄사를 읽고 있는 이창우 서북청년단 부총재
    ▲ 6월 30일 KBS 앞 기자회견에서 규탄사를 읽고 있는 이창우 서북청년단 부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