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대응체계 개편방향과 글로벌 신종감염병 대응 국제공조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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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메르스(MERS)와 같은 해외유입 신종감염병에 대한 효과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미국 질병통제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의 방역전문가를 청와대로 초청했다.

    22일 청와대에 따르면 국제적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한하는 전문가들은 총 5명이다.

    스티브 레드(Steve Redd) CDC 공공보건 예방대응센터장, 홀리 웡(Holly Wong) 보건부 글로벌이슈 담당 수석부차관보, 실비 브리앙(Sylvie Briand) WHO 감염병국장, 박기동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 국장, 브라이언 맥클로스키(Brian McCloskey) 영국 공중보건청 국제보건국장 겸 WHO 자문관

    이들은 글로벌 감염병 대응분야 최고 전문가로 22~23일에 걸쳐 국내에 들어온다. 

    CDC 방역전문가들의 방한은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어려운 시기에 한국이 도전을 조속히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WHO 감염병 전문가들도 지난 19일 마가렛 찬 WHO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박 대통령이 전문가 파견을 요청해 성사됐다

    박 대통령은 방역전문가들과 만나 우리나라의 감염병 대응체계 개편방향과 글로벌 신종감염병 대응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의 세부 아젠다와 관련한 토론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