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홍원항에서 출항한 어선과 선원 5명, 기관 고장으로 울릉도 인근 표류
  • ▲ 과거 울릉도 인근에서 표류하다 해경에 예인돼 울릉도에 보관 중인 북한 어선.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시청자 게시판 사진 캡쳐
    ▲ 과거 울릉도 인근에서 표류하다 해경에 예인돼 울릉도에 보관 중인 북한 어선.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시청자 게시판 사진 캡쳐


    통일부는 지난 16일 동해상에서 표류하던 북한 선박과 선원을 발견, 이들을 18일 북한 측으로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해경은 울릉도 근해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는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5명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 북한 선박은 함경남도 홍원항에서 출항한 어선이었다고 한다.

    북한 선박은 기관을 수리한 뒤 오후쯤 북한으로 이동했지만 17일 오전 또 다시 울릉도 근해에서 표류하는 것을 우리 해경이 발견해 구조했다고 한다.

    북한 선원들은 모두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우리 정부는 선원 5명과 선박을 북한으로 돌려보내겠다는 내용을 담은 대한적십자사 총재 명의 통지문을 북한 측에 발송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표류하던 북한 선박은 현재 우리 해경 함정이 NLL 북방으로 데려다주기 위해 저속으로 예인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 선박과 선원들은 오는 18일에야 북한 측에 인도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