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7개 지자체 방문해 현장 목소리 정책에 반영할 것"
  • ▲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이 20일 부산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 관계자들과 중앙-지방간 재난안전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이 20일 부산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 관계자들과 중앙-지방간 재난안전 협력체계 구축에 대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일,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울산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광역시를 방문해 지자체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부산광역시장 등 기초자치단체장들을 만나 중앙정부와 각 지방의 재난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방침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부산 방문은 장관과 각 시·도 지자체장,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실시하는 연간 지방순회 현장점검계획에 따라 이뤄졌다. 박 장관은 지난 4월 울산광역시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한 바 있다.

    박 장관은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201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현장과 기장군 침수지역 지구단위 복구사업현장, 북구 덕천동 자연재해개선지구를 점검하는 한편, 부산광역시장과 기초자치단체장, 지역주민들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간담회에서 박 장관은 중앙-지방간 재난대응협조체계 구축, 지자체 재난대응 역량강화 방안, 법·제도 개선사항을 참석자들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과 재난업무 담당공무원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부산 영도 앞 해상에서는 부산 국제여객선 충돌사고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 합동 현장대응훈련도 실시됐다.

    안전처는 해상훈련에 대해 “항공기 6대, 선박 25척, 잠수사 40여명이 참가해 구조대의 신속한 현장도착과 수색·구조·구급 대응태세, 중앙사고수습본부·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간 상호협력시스템 작동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훈련을 참관한 후 박 장관은 지난해 8월 25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기장군 장안읍 지구단위종합복구 사업장과 북구 자연재해개선지구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수해복구 진척상황을 확인하고 주요공정을 우기 전에 마무리 하기 위한 지원방안 등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인용 장관은 “재난안전관리에 있어서 현장상황에 밝은 지자체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연말까지 17개 시·도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