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급 잠수함(SS-Ⅱ) 6번함 '유관순함' 진수
  • ▲ 대한민국 해군의 6번째 214급 잠수함 '유관순함' 진수식이 7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렸다. ⓒ해군제공
    ▲ 대한민국 해군의 6번째 214급 잠수함 '유관순함' 진수식이 7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렸다. ⓒ해군제공

    대한민국 해군의 6번째 214급 잠수함 '유관순함' 진수식이 7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거행됐다.

    일제강점기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순국한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이름을 딴 '유관순함'은 우리 해군의 1,800톤급 최신예 잠수함으로 부활해 대한민국 영해를 지킨다.

    해군은 유관순 열사의 독립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정책회의를 거쳐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의 이름을 채택했고, 우리 해군 역사상 최초로 여성의 이름이 함명으로 사용됐다.

    유관순함은 1,800톤급으로 1번 손원일함, 2번 정지함, 3번 안중근함, 4번 김좌진함, 5번 윤봉길함에 이은 6번째 214급 잠수함이다. 해군은 새로 건조하는 함명으로 항일 독립운동이나 국가위기 극복에 기여한 위인의 이름을 붙이고 있다.

     

  • ▲ 대한민국 해군의 6번째 214급 잠수함 '유관순함' 진수식이 7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렸다. ⓒ해군제공
    ▲ 대한민국 해군의 6번째 214급 잠수함 '유관순함' 진수식이 7일 오후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렸다. ⓒ해군제공

     

    이날 진수식 행사에는 한민구 국방부장관,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김용만 대우조선해양 부사장 등 군 주요인사와 대우조선해양 관계자, 김정애 여사(유관순 열사의 조카며느리)를 비롯한 유가족, 종친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더불어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의 함정명 선포, 김용만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의 기념사, 한민구 국방부장관의 유공자 표창과 축사, 진수와 폐식사 순서로 진행됐고, 진수는 해군의 관습에 따라 한민구 국방부장관의 부인 곽정임 여사가 함정에 연결된 진수줄을 절단함으로 이뤄졌다.

    유관순함은 대함전, 대잠수함전, 공격기뢰부설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으며, 적의 핵심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이 가능한 국산 순항미사일을 탑재한다.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 중인 유관순함은 2016년 11월 해군으로 인도돼 전력화 과정을 거친 후 대한민국 영해를 수호하게 된다.

    한편, 유관순함(SS-II)의 제원으로는 톤수 1,800톤, 길이·폭 65.3m/6.3m, 최대속력 20노트(37km) 승조원 40여명, 주요 무장 (어뢰, 기뢰, 순항 미사일), 주요 특징 공기불요추진체계(AIP)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