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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선수.ⓒ넥센 히어로즈
【뉴데일리 스포츠】2015년 미국 프로야구에 진출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강정호(28)가 부진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강정호는 지난 21일 무안타로 안타깝게 돌아섰던 기억을 22일 2안타 3타점으로 깔끔하게 지우고 23일 다시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후보 내야수로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던 강정호는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의 갈비뼈 부상으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하고 있다. 2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홈 구장인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강정호는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23일 첫 타석에서 기분 좋은 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2회말 무사 2,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제이슨 하멜의 변화구를 노려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렸고 3루 주자의 태그업(Tag-up) 득점을 견인했다. 강정호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의 투수 곤잘레스 저먼의 시속 151km짜리 직구를 받아친 강정호는 좌전안타로 1루에 나갔다. 후속 타자들의 부진으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23일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타율을 2할대로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21일 7푼7리였던 타율을 21일 두 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1할7푼6리까지 올렸고 23일 또 다시 안타 하나를 더하며 2할1푼1리로 만들었다. 21일부터 3일간 연속 선발 출전하면서 강정호는 3안타 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강정호는 올 시즌 19타수 4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유격수 조디 머서의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22일 강정호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소속팀 피츠버그는 시카고에게 역전패 당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23일에는 4대3으로 승리하며 강정호의 타율 만큼이나 팀 분위기도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