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전형적인 선심성 정책, 실천 가능성-재원 마련 검토해야"
  • ▲ 4.29성남중원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정환석 후보 페이스북
    ▲ 4.29성남중원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정환석 후보 페이스북


    4.29재보궐선거 경기성남 중원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이 7일 일제히 '무상 시리즈' 정책공약을 발표하며 지역민심 잡기에 나섰다. 

    '중고교 교복 무상지원 확대'에 이어 급기야 '고교 무상교육' 등을 앞세워 서민들의 표심을 집중 공약하겠다는 것인데,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
    는 이날 오전 성남시의회 1층 회의실에서 상대원 공단을 혁신산업단지로 조성하는 방안 등의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
    반 토막 난 민생회복과 중원구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민 맞춤형 실현할 수 있는 공약을 마련했다"며, ▲상대원 공단 활성화 ▲모란 스포츠 중심도시 조성 ▲여수역·도촌역 등 지하철 2개 노선 신설 ▲ 재개발·재건축 지역난방 공공자금 지원 등을 제시했다.

    정환석 후보는 나아가 이날 보도자료에서 
    무상 공공산후조리원은 물론 중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교복 무상지원 확대를 주장하며 무상 시리즈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또 "친환경무상급식 사업 전면 확대와 아토피안심학교 확대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중원구'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했다. 
  • ▲ 4.29성남중원에 출마한 무소속 김미희 후보.ⓒ김미희 후보 사이트
    ▲ 4.29성남중원에 출마한 무소속 김미희 후보.ⓒ김미희 후보 사이트

    옛 통진당 전 의원인 무소속 김미희(49) 후보는 한술 더 떠 고등학교 무상교육 확대를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정환석 후보와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남시립 병원을 전국 최고 공공병원으로' 등 8대 핵심 정책공약을 발표, 
    고교 무상교육 확대와 시립병원 직영화 등을 주장했다. 

    야권 후보들이 공공산후조리원 등 비슷한 무상 시리즈 공약을 내놓은 것이다.

    정환석 후보가 내세운 무상 산후조리원 정책은, 당초 옛 통진당 김미희 전 의원의 공약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희 후보는 지난달 18일 보도자료에서 "(제가) 2008년 국회의원선거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을 처음으로 공약으로 내걸었고, 2010년 성남시장후보 단일화 때 공동정책으로 넣었다면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