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평가전 8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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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소연 선수.ⓒ뉴데일리

    【뉴데일리 스포츠】오는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여자 축구 월드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오는 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오후 4시 러시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지난 5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가진 러시아와의 1차 평가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러시아와의 2차 평가전은 영국 프로축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소연(24)과 러시아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는 박은선(28)이 호흡을 맞출수 있는 경기다. 두 선수가 각자 다른 국가에서 활약하고 있고 여자 대표팀의 평가전이 자주 있지 않기에 두 선수가 실전 경기에서 발을 맞춰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러시아와의 1차 평가전에서는 지소연이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약 20분 가량을 뛰었다. 박은선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대표팀을 이끄는 윤덕여 감독은 유럽에서 귀국한 두 선수의 몸 상태를 염두에 뒀다. 지소연은 3일까지 소속팀 첼시 레이디스 경기에 나섰고 박은선은 대표팀 훈련 도중 왼쪽 발목 부상이 재발해 휴식이 필요했다. 

    윤덕여 감독은 박은선의 출전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심스럽다. 윤 감독은 박은선을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러시아와의 2차 평가전에서도 한국 여자 축구를 대표하는 두 명의 공격수가 모두 나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번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지소연과 박은선이 함께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면 두 선수의 조합을 볼 수 있는 경기는 오는 5월 미국 현지에서 열리는 미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이다. 윤덕여호는 5월 말 미국 대표팀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 뒤 월드컵 본선에 바로 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