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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에서 제라드가 1분도 안돼 퇴장해 화제다.
제라드는 22일 맨유와 리버풀의 경기에 후반전 교체 투입됐다. 전반전에 불안한 모습을 보인 중원을 보강하겠다는 로저스 감독의 의도에 따라 투입된 핵심멤버였다.
제라드는 경기장에 들어오자마자 후안마타에게 깊은 태클을 넣으며 의욕적으로 움직였다.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리버풀의 팬들과 선수들의 의욕을 돋우겠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제라드 역시 안데르 에레라의 거친 압박을 받았다. 안데르 에레라의 깊은 태클이 들어온 것. 제라드는 순간 에레라의 정강이를 밟으며 응수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심판에게 곧바로 퇴장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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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상황에서 역전을 위해 투입한 제라드의 퇴장이라 리버풀이 입장에선 더 뼈아픈 상황이었다. 경기 스코어는 2:1로 리버풀의 패배로 마감됐다.
경기 후 제라드는 영국의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옳은 판정이었다"라면서 "내 행동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에레라의 태클에 점프를 하려고 했었다"면서 "특히 후반 45분 교체를 위해 들어온 선수가, 승부를 되돌릴 큰 기회를 살리기 위해 어떻게 대응해야만 하는지 경기 경험을 통해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라드의 퇴장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제라드 퇴장 노스 웨스트 더비의 마지막을 악몽으로 장식하다니 아쉽다", "제라드 퇴장 보고도 믿기 어려운 광경이었어", "제라드 퇴장 리버풀에게도 중요한 경기여서 본인이 가장 아쉬웠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라드 퇴장, 사진=SBS Sports 방송화면 캡처, Youtube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