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의성군새마을회 농약빈병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의성군 제공
    ▲ 의성군새마을회 농약빈병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의성군 제공

    경북 의성군이 토양 오염 예방으로 환경을 보전하고 자원재활용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농약빈병모으기 경진대회를 마련했다.

    의성군새마을회(회장 장상은)와 새마을지도자의성군협의회(회장 윤대곤)는 지난 17일 환경공단 의성수거사업소에서 새마을지도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양과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농약빈병모으기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군 남·여새마을지도자들은 지난해 수확을 끝내고 논밭에 버려져 있는 폐농약병 7톤을 집중 수거해 환경공단에 매각했다.

    이날 매각된 수익금은 지난해 12월 1차 농약 빈병 수거한 판매금액과 함께 2015년 새마을 사업비로 활용해 ‘겨울철 사랑의 연탄나누기’ 등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장 회장은 “버려지는 쓰레기도 문제지만 잔류농약은 우리의 강과 산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다며, 새마을지도자들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아름다운 의성군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새마을회는 매년 헌옷 모으기와 고철, 폐비닐, 폐지 등 재활용품모으기 운동을 통해 자원 재활용 분위기를 확산하고 생활쓰레기를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약 빈병 모으기 행사가 환경보전과 수익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뿐만 아니라 주민화합과 결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