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조사, 3월 2주차 조사서 39% 기록
  •  

  • ▲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3월 둘째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p 오른 39%를 기록했다. ⓒ뉴데일리
    ▲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3월 둘째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p 오른 39%를 기록했다. ⓒ뉴데일리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뚜렷한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바닥을 찍었으니 이제 오를 일만 남았다"면서 40%대 진입에 대한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13일 공개한 3월 둘째주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p 오른 39%를 기록했다. 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부정 평가는 52%로, 전주에 비해 2%p 줄어들었다.

    지난 2월 첫째주 조사에서 29%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5주 만에 10%p 오른 것이다. 박 대통령은 2월 2주차에는 30%(2월 둘째주)→ 33%(2월 넷째주)→37%(3월 첫째주) →39%(3월 둘째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 ▲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20주 직무 수행 평가 그래프. ⓒ한국갤럽
    ▲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20주 직무 수행 평가 그래프. ⓒ한국갤럽

     

     

    이와 관련해 한 여권관계자는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의 테러사건으로 여권내 지지율 결집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의 약점으로 꼽혔던 소통 분야에서도 이날 5부요인을 청와대로 초청해 순방 성과를 설명하고 다음주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영수회담이 예정돼 있어 더 오르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보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이 55%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이어 부산·울산·경남(40%), 대전·세종·충청(39%), 인천·경기(38%), 서울(36%) 순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 지역은 17%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는 60세 이상에서 74%를 얻은 반면, 20대(19세 포함)에서 11%로 가장 낮았다. 50대 52%, 40대 29%, 30대 19% 등의 순이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문재인 대표(24%), 박원순 서울시장(12%), 안철수 전 대표(8%), 김무성 대표(8%)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1%로 지난주와 동일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26%를 얻어 전주보다 3%p 하락했다. 정의당은 4%로 집계됐고, 없음/의견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간 전국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신뢰수준 9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