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석민 선수.ⓒ연합뉴스
    ▲ 윤석민 선수.ⓒ연합뉴스

    【뉴데일리 스포츠】미국 프로야구에 도전했던 윤석민(29)이 국내 프로야구로 복귀한다. 윤석민은 미국으로 떠나기 전, 몸 담았던 KIA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었다. 

    KIA 타이거즈는 6일 윤석민과의 계약 사실을 밝혔다. KIA 관계자는 "미국에서 윤석민과 만나 계약금 40억 원, 연봉 12억5000만원 등 4년간 총 90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미국으로 떠났던 윤석민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기간 3년, 61억 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그는 단 한 번도 출전 기회도 잡지 못하고 2군을 전전했다. 급기야 2015년 시즌을 준비하는 팀의 전지훈련에도 따라가지 못했다. 

    윤석민은 "미국에서 계속 도전하고 싶지만 KIA 구단의 적극적인 요청으로 귀국을 결심했다"며 "힘든 시기에도 응원해 준 KIA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국내 무대 복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한편, KIA 타이거즈가 윤석민에게 제시한 4년 총액 90억 원이라는 금액은 한국 프로야구 FA 역대 최대규모다. 종전 SK 와이번스의 최정(28)이 4년 총액 86억 원에 계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