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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2015년 대개편에서 신설한 교양 프로그램 <그대가 꽃>이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요일 저녁 프로그램 가운데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가수 오승근 편이 시청률 10.0%(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의 폴포츠’ 최성봉 씨가 나온 2월 9일 방송은 시청률 11.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23일 방송된 송해 편 2부의 시청률은 11.1%가 나왔다.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KBS 1TV에서 방영되는 <그대가 꽃>은 다양한 인물의 극적인 순간을 담아낸다.
작은 식당을 배경으로 MC인 인순이 씨와 신효섭 셰프가 갖가지 운명과 사연을 가진 손님(출연자)에게 식사 한 끼를 대접하며 눈물과 웃음이 묻어나오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과거 사연을 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해 보여준다.
<그대가 꽃>은 교양 프로그램이면서도 이처럼 예능적 재미와 드라마적 요소가 결합된 흥미로운 포맷에 출연자의 사연이 감동으로 버무려지면서 방송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티비를 보며 다시 한 번 나와 주변의 사람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하네요", "웃고 즐기는 토크보다 현실과 드라마를 넘나들면서 재미와 감동 거기에 진솔함까지 주는 프로그램에 감사 한다"는 등 긍정적인 시청소감을 남기고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KBS 교양문화국 최성일 팀장은 이 같은 반응에 대해 “방송의 영원한 테마인 휴먼, 즉 사람 사는 이야기인데, 누구나 공감 할 수 있는 희노애락, 그것도 굴곡 많은 인생을 산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중장년층에게 어필된 것 같다”고 밝혔다.
최 팀장은 “누군가의 인생 이야기 그 자체가 가진 힘에 초점을 맞춰 ‘누구의 인생에나 드라마는 있다’라는 프로그램의 부제처럼, 운명적 이야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그대가 꽃>만의 장점”이라며 앞으로 방송될 주인공들의 사연에 시청자들의 더 큰 사랑과 관심을 부탁했다. -
[사진 =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