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관용 경북도지사(중간) 등 도청 간부공무원들이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개최에 대해 강력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경북도 제공
    ▲ 김관용 경북도지사(중간) 등 도청 간부공무원들이 23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개최에 대해 강력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경북도 제공

    경북도와 경북도의회가 일본 시마네현이 지난 22일 치른 ‘다케시마의 날’을 강하게 규탄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3일 10시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22일 일본이 개최한 ‘죽도의 날’행사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하며, ‘죽도의 날 조례’즉각 폐기를 촉구하는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어 오후 2시 포항시청 광장에서 개최된 범도민 규탄결의대회에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성명서에서 “일제 강점기 독도에서 무단으로 강치를 포획한 사실을 왜곡해 독도가 일본영토라 선전하고, 또 최근 미국 교과서에‘일본이 위안부를 강제로 모집했다’는 부분을 삭제 요청해 세계적 지탄을 받는 등 과거사를 부정하고 역사적 퇴행의 길을 걷고 있는 아베 정권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김 지사는 “독도를 분쟁지역화 하려는 일본의 전략에 치밀하게 준비하고 독도의 주인으로서 단결된 힘으로 독도를 제대로 알고 지켜야 한다”며 “독도를 한민족의 삶이 녹아있고,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평화의 섬으로 가꾸어 나가는데 우리 모두가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 ▲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등 도의원 전원도 23일 도의회에서 '다케시마(竹島·독도 일본명)의 날' 폐기를 촉구하고 일본의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경북도 제공
    ▲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등 도의원 전원도 23일 도의회에서 '다케시마(竹島·독도 일본명)의 날' 폐기를 촉구하고 일본의 도발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경북도 제공

    한편 같은 날 경북도의회는 도의회 전정에서 장대진 의장과 이정호 독도수호특별위원장을 비롯한 전체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네마현이 강행한 ‘죽도의 날’행사를 강력히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도의회는 규탄성명서에서 “일본은 독도를 불법 편입하고, ‘죽도의 날 조례’를 제정해 매년 2월 22일 기념행사를 개최하는 망동을 되풀이하고 있다”며 일본은 ‘죽도의 날 조례’ 폐지와 독도편입 취소 및 독도영유권주장 망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