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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살 도려내기

김성욱 객원논설위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2015-02-06 11:47 | 수정 2015-08-27 13:55
썩은 살 도려내기

大地는 거대한 난쟁이처럼 병들어간다. 그러나...

金成昱 /한국자유연합대표, 리버티헤럴드 대표
1.
  한국전력공사 및 자회사 임직원이 납품업체로부터 이른바 ‘맞춤형 뇌물’을 받았다는 엊그제 검찰 발표는 충격적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가 발표한 요지는 이렇다.
   
  <한국전력과 한전KDN, 한국수력원자력 임직원들이 전기통신장비 납품회사인 A사로부터 3억5,690만원의 금품을 받았다. 10명을 구속 기소하고 5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2006년 설립된 신생 회사인 A사는 이런 전방위 로비 덕분에 2008년부터 최근까지 총 412억 원어치 납품계약을 따냈다.> 
  
  요약하면 3억5천 뇌물을 써서 412억 수주를 했다는 것이다. 수익률(?)로 따지면 일종의 115배 이득을 본 셈이다.
  
  2.
  사기 대출로 물의를 빚었던 ‘모뉴엘’. 이 회사는 허위로 위조한 수출채권을 활용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기업인 무역보험공사에서 신용보증(信用保證)을 받고 이를 통해 시중은행 10곳에서 3조4,000억 원을 대출받았다. 
  
  역시 뇌물(賂物)이 동원됐다. 무역보험공사 조계륭 전(前) 사장(구속기소)은 모뉴엘 박홍석 대표로부터 9000만원의 뇌물을 받았고 두 명의 간부(불구속기소)는 朴대표로부터 각각 1800만원과 800여만 원 금품을 받았다. 이렇게 뿌린 검은 돈은 8억6,000만 원. 8억6000을 뿌려 3조4000을 거뒀으니 무려 3955배 수익률(?)이다. 
  
  3.
  부패의 꽃은 세월호 참사다. 탈 많은 세월호가 계속 운항돼 온 데에는 관리기관, 이들을 다시 감독할 정계의 실력자 비호가 없다면 애당초 불가능한 일이었다. 유병언 일가가 저지른 1,793억의 횡령·배임. 나아가 97년 3,673억 금융권 피해를 입힌 뒤 부도난 ‘세모’가 노무현 정권 말기인 2007년 2월 법정관리를 끝내고 화려한 부활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든든한 뒤 배경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미 망한 ‘세모’를 대신해 99년 청해진 해운이 “제주-인천 독점운항권”을 따내는 과정도 마찬가지. 유병언 일가가 금융권 41개 사에서 대출받은 3,747억 원도 부실대출·특혜대출로 봐야 한다. 
  
  유병언 일가의 맘몬경영, 탐욕경영 배후에는 관계(官界), 정계(政界)의 든든한 빽이 있었고 이들은 뇌물로 견고한 삼각편대를 만들어 왔다는 것이 정설이다. 좌파와 철없는 자들은 지금도 “세월호 진상규명”을 떠들어 대지만, 정작 부정·부패의 핵인 여의도 정가(政街)에 대해선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는다. 야당이 만들어 준‘대통령 책임론’ 같은 정치공학적 선동구호를 외치며 그들도 속세에 물들어 가는 셈이다. 
  
  4.
  썩은 물은 결국 국민이 마셔야 한다. 뇌물이 오가며 빚어진 온갖 불법과 부정은 천문학적 금융권 피해를 만들고 이는 혈세로 메우는 것이 흔하디 흔해진 부패의 알고리즘이다. 
   
  부패는 또한 음란(淫亂)을 부른다. 수천 만 원, 수억 원 뇌물을 주고받는 과정은 당연히 접대(接待)로 이어진다. 하루 술값 기천 만 원 계산서가 쉴 새 없이 끊어진다. 최소 100만 명, 20~30대 여성의 14%에 달한다는 윤락여성도 이런 풍토에서 양산된다. 썩는 것이 몸뿐이 아니라 정신과 영혼이 돼 온 나라를 망조로 이끌고 만다. 
   
  5.
  한국의 부패는 특히나 파괴적이다. 썩은 물이 고일수록 체제를 뒤집어엎자는 종북·좌익이 목청을 키우는 탓이다. 얼치기 좌파와 먹물들은 조국(祖國)이 가야할 위대한 통일의 비전엔 눈 감은 채 “반칙과 특권에 얼룩진 나라”라는 식상한 적색 구호를 외쳐댄다. 하지만 경제는 나쁘고, 반체제 선동엔 갈수록 대중의 힘이 실린다. 잘못하면 망해버린 월남이고 잘해봐야 망해가는 중남미 열도가 되는 건 아닐까? 대지(大地)는 거대한 난쟁이처럼 병들어간다. 
  
  6.
  칡덩굴처럼 얽혀버린 대한민국의 탈출구, 유일한 혈로(血路)은 자유통일 뿐이다.
그러나 이 궁극의 성산(聖山)으로 대중의 마음을 모으기 위해선 ‘깨끗한 나라’를 만드는 부패척결 의지발동이 핵심이다. ‘깨끗한 나라’가 아니라 나라 자체를 뒤집어엎자는 종북·좌익의 태생적 한계와 천박한 위선을 깨는 것은 또 다른 핵심이다. 
  
  결국 자유통일도 부패척결도 새 부대에 담겨질 새 술, 썩지 않은 새로운 인물을 통해서 가능할 것이다. 7천만 민족이 들이킬 생수의 근원을 마련할 위버멘쉬, 초인(超人)은 평양 발 급변의 소식과 함께 등장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written by (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본 언론사는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보도에 대하여 다음의 통합 정정 및 반론보도를 게재합니다.

1. 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유족 측은 "유병언 전 회장은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나, 목회 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3.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과 기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 및 전두환 전 대통령, 전경환씨 등과 유착관계가 없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4.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지난 10월 검찰은 "해당 로비설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했다"고 확인해 줬습니다.

5. 유병언 전 회장의 개인 신상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해외 망명이나 밀항을 시도했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며, "유 전 회장은 세월호 실소유주가 아니며 2,400억 재산의 상당부분은 기독교복음침례회 영농조합 소유"라고 밝혀왔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언론사에 다음과 같은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법의 판단을 기다리지 않고, 사건을 여론재판으로 끌어간 세월호 사고 관련 보도 행태를 돌아보고, 법치주의 국가로서 자유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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