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여객기 추락..
    건물 6층 높이 고가도로와 부딪혀


    4일 오전 타이베이(臺北) 쑹산(松山)공항을 이륙한 대만 여객기가 하천으로 추락해 25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CNN과 BBC,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2분(현지시각) 쑹산공항을 출발, 진먼(金門)으로 향하던 대만 푸싱(復興·트랜스아시아)항공의 여객기(편명 B22816)가 1분 뒤 인근 환둥(環東)대로의 고가도로 상단과 부딪히면서 지룽(基隆) 하천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의하면 사고 여객기는 저공비행을 하다 갑자기 동체가 뒤틀리면서 건물 6층 높이의 고가도로 상단을 들이받고 (좌측 날개가 부러진채)수백미터를 더 날아가다 인근 하천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여객기 탑승자 58명(승객 53명, 승무원 5명) 중 25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으며 18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고가도로 위를 달리다 추락하는 여객기와 부딪힌 택시 운전자와 택시 승객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 수가 많아 사망자 숫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탑승한 승객 중 상당수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엔 어린이도 2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 = 대만 여객기 추락 / MB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