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여객기 사고 발생 시 항공교통센터 협조 얻어 현장 즉시 출동 연습
  • ▲ 인명구조 모습.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
    ▲ 인명구조 모습. ⓒ남해해양경비안전본부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5일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센터와 신속한 정보공유 및 합동훈련 등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항공기 해상사고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항공교통센터는 항공기의 운항관제, 공역 관리, 비행정보 및 항공정보 제공, 수색구조지원, 항공통신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해경은 해상에서의 항공기 사고 발생시 구조활동을 위한 조정 본부 역할을 맡아 경비함·헬기 등을 이용해 해상수색구조 임무를 수행한다. 항공교통센터는 '항공수색·구조지원센터' 역할로 항공기 추락 예상지점에 대한 정보제공 등 수색구조 지원업무를 담당한다.

    양 기관은 해경-항공교통센터간 상호 정보공유 및 합동훈련 실시와 함께 분기별 협력회의를 진행, 해상에서의 항공기 사고 발생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월 14일부터 이틀 동안 대형 공항이 있는 곳에서 항공기 해상 불시착 대응 합동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항공기 사고가 발생할 경우 항적을 분석, 예상 추락지점을 파악하기 위해 항공교통센터에서 개발중인 항공기 수색·구조지원 시스템 등을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춘 안전처 해양수색구조과장은 "항공기 해상불시착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수색구조가 중요하다"며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사고 대응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